장마 시작과 접시꽃
6월 26일 장마가 시작되었다.
오전내 비가 오지 않고 꾸물거리더니
12시경쯤해서 비가 내리기 시작 했다.
지난주부터 이번주까지는 개도 앓지 않는다던
감기에 걸려 골골 거리고 있다.
열이 나고 콧물이 흐르고 이따금씩 기침이 난다.
참아보다 이건 그냥 넘길게 아닌가벼를 판단하면서
이비인후과를 다녀왔다.
의사말로는 열이 높은데 그냥 참으면 절대로 안된다고 했다.
삼일치 약을 먹고 나니 열도 내리고 전체적으로
감기 기운은 나아진것 같은데 아직도 목소리가 코맹맹이다.
그리고 심한것은 정신이 집중이 안되고 다름 사람들의
목소리에 판단이 느리다.
베스킨라빈스 여직원은 그랬을 거다
이 사람 좀 이상하다.
왜 말귀를 잘 못알아 먹지라고..
그러면 어쩌랴 이제라도 몸이 나아지고 있으니
그만한게 다행이지
그나저나 정신 차릴려고 모처럼만에 나온 천안천에
비가 내리니 그 운치가 더 있다.
그리고 둑방길에는 접시꽃이 군데군데 피어 있다.
전에 이 꽃제목으로 시를 써서 공감을 받았으나
바로 새장가를 가는 바람에 욕께나 드신 분이
있다고 하니 무릇 그때그때의 감정에 충실한것도
좋치만 사람이란 진중한 면이 있어야
진실되다 할것이다.
장마시작과 접시꽃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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