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행복한 결혼

여름휴가 끝판에 넷플릭스에서 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나의 행복한 결혼을 4화까지 보게 되었다.
물론 내가 이런 순정만화풍의 애니를 찾아서 봤을리는 만무하고 집사람이 보기 시작한걸 옆에서 따라쟁이 한것에 불과 했다.
주인공 미요는 자기의 존재감이 한없이 작은 아가씨일진데 거기에는 이능이 없다는 이유로 그녀를 귀찮아 하는 아버지가 있을것이고 거기에 더블어 새엄마와 이복동생의 구박덩어리가 덕지덕지 붙어 버리니 왜 아니 그렇게 되겠는가.
이드라마를 보면서 짜증이 너무나 밀려 오는데는 2가지 방향성이 있었다.
하나는 친자식임에도 미요를 하인다루듯해도 그냥 보고만 있는 아버지라는 못된 놈일것이고 다른면은 아무리 그래도 반항한번 못하고 모든걸 자신의 잘못으로 여기고 참아내는 미요라는 주인공에 있을것이다.
여기서 참고하자면 이 애니의 배경에는 이능이라는 능력을 가진자 들이 자기 집안을 대표하고 집안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계약결혼을 강요당하는 전근대적인 사상이 지배하고 있다.
누구는 신데렐라풍의 애니라고 하는데 내가본 4화까지라면 콩쥐팥쥐에 더 가깝지 않을까 한다.
아무튼 그런 그녀가 결혼을 위해 당주라고 불리는  젊은 군인 키요카의 집으로 홀홀단신으로 간다는것 또한 이해는 안갈 내용이지만 그런덕분에 냉혹한 키요카의 도움으로 자신의 능력을 찾아간다는 내용이라니 아무튼 전통적인 권선징악물로 갈것인지 아니면 이를 극복할것인지가 궁금해지는 일본 애니다.
그런데 이 애니는 원작 만화도 있고 실사판 영화도 있다고 하는데 언제나처럼 느끼는거지만 만화가 제일 낫고 그다음은 애니가 그리고 실사물은 못봐줄 정도라는건 내가 지금껏 봐온 일본의 망가,애내,실사물에서 느껴온것이니 나의 행복한 결혼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어려운 말이 나온다 당주, 이능이라는 우리가 평소에 접할수 없는 단어들 말이다.

나의 행복한 결혼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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