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나공원은 쌍용대로변 몽상가인 후면 도로에 위치해 있다.
공원은 다른 일반 공원과 별다를바가 없지만 나무와 벤치가 적어서 인지 많이 부족해 보인다.
흡사 나이들어가면서 머리가 군데군데 빠진 증년 아저씨의 느낌이다.
그리고 주변이 연립주택으로 둘러 쌓여서 인지 재활용등 쓰레기 적치장소가 많아서인지 깨끗해 보이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공원이 남루한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농구장등으로 쓰이는 장소는 지금껏 봐온 다른 공원에 비해 넓어 보이는 장점도있다.
내가 도착 했을때 적은 벤치 한곳에 후줄근한 런닝 티 차림의 몸이 불편해 보이는 아저씨가 앉아 있었고
뒤 풀숲에서 재활용 가방을 가져와 무언가 꺼내서 점심인듯 먹고 있었다.
그때 연립주택에서 몸집이 있는 아줌마가 종이 박스를 들고나와 길가에 턱 하고 던저 버리고 들어가자
아까의 그 벤치 아저씨가 박스를 확인후 내용물을 버리고 종이 박스만 챙겨 자신의 카트에 실어 놓고
다시 벤치로 돌아와 매같지 않은 매의 눈으로 연립주택을 주시하고 있다.
나는 그모습을 보고 있다 왠지 모르게 불편해져 칸나를 빠르게 빠져 나왔버렸다.
천안하면 호두빵으로 유명해서인지 빵을 많이 강조해서 인지 대형체인으로 엮인 빵집이 아닌 들어보지
못한 이름의 상점들이 많이 보인다.
몽상가인 또한 외지인인 나한테는 낯설게 비춰진다.
몽상가인은 쌍용대로변에서 빵가게 치고는 주차장이 꽤 넓고 입구에는 바게트데이에는 바게트를 50% 할인해 파는데 그날짜가 1일, 11일, 21일이라는 안내문이 있다. 정보를 보면 바게트 나오는 시간 (11시)이 30분만 지나도 구매하는데 애로사항이 발생 한다고 하니 꽤나 맛집으로 알려진듯 하다.
천안에 들릴 일이 있다면 빵맛을 한번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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