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관련부서와 전체 회식이  5월 3일 있었다.
장소는 봉명역 근처 "한춘정육식당"으로 한우 안심으로 이루어 졌다.

한춘 정육식당


원래는 룸에서 하기로 했었으나 보복소비라고 할 예약이 많아 홀에서 할수 밖에 없었다.
이 음식점은 작게 시작 했으니 순천향대병원 간호사등이 많이 찾아 현재의 크기까지
확장 되었다고 한다.
음식은 숯불에 구워 먹는 안심도 맛이 좋았지만 사이드디시로 나오는 파김치와 갓김치의 맛은
너무 시지도 않은 것이 씹다보면 짜지않고 달달한 맛이 올라와 먹기에 편했다.
다른 분들은 시작을 폭탄주로 하여 소주를 많이 마시고 있었지만 나의 경우는 평소 
애주가가 아닌데다 요즘 오른쪽눈의 실핏줄이 텃지고 왼쪽 발목이 시큰 거리는등 
컨디션 난조로 술잔을 따라주며 맹물로 분위기만 맞추었다.
아주 좋았던것은 관련 부서가 2시간 정도 지나자 깔끔하게 회식을 파하고 2차로 갈분들은
따로 모여 가기로 한것이었다.
2/3정도는 그대로 집으로 향했으나 1/3은 다음날이 휴일이 아님에도 호프집, 노래방, 
당구장까지 갔다고 하니 대단한 체력의 소유자들로 놀라움을 금할수 없다.
5월 4일 점심 식사를 천안 외곽의 "속시원한 대구탕"을 먹기로 하였다.
이마트에서 좌회전하여 서부대로로 가다 보니 오른쪽으로 철제 건물들로 이루어진
음식점들이 있고 안쪽에 "속시원한 대구탕"이 있다.

속시원한 대구탕


음식점안으로 들어섰으나 좀 일러서 인지 서빙하는 직원이 없다. 한참을 둘러보고 
있으니 눈이땡그랗고 작은 핸드백을 찬 아줌마가 나와서 그냥 시원스런 목소리로
앉고 싶은데 앉으란다.
9000원 대구탕을 주문하니 반찬이 사각형으로 나뉜 접시에 각자 앞에 놓여진다. 


대구탕은 일단 국물은 시원했으나 대구 살집은 퍽퍽하여 닭가슴살을 연상시키고 소스에
찍어도 별맛은 없었고 이사이에 끼어 불편했다. 그리고 깍두기 역시 밍밍하여 대개의
설렁탕집등에서 먹는 맛갈스러움은 없었다.
천안에서 유명한건지 전국적 체인점인지는 잘모르겠지만 나의 개인적 견해는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없다.
(인터넷 조회하니 여러지점 나온다)
그리고 어제 16명 정도가 1차 회식에서 백만여원이 나왔고 2차 이후가 35만원이 나왔으니
다음부터 2차는 1/n을 하겠으니 양해하라는 공지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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