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타비(我是他非)
(I'm right and the other is wrong)

사전지식
머캐니컬 필드
1 피키맨
2 베어리쉬맨
3 노우케어맨

일렉트리컬 필드
1 노우지맨
2 벌너러벌맨(The vulnerable man)

플레이스 오브 오더
1 DUCK 일렉트리컬 담당
2 RAM 머케니컬 담당

연말이 다가오니 관련 부서간에 화합을 도모한다는 차원에서 회식이 있었다.
여장군이 있는 쭈꾸미 집에서 발주처와 감리간의 저녁겸 쇠주 한잔씩 하자는 공지가 있었다.
노우지맨은 발주처 젊은 감독관들에게 살갑게 굴면서 여러가지 자신의 경험을 공유해 주는가 하면 
여자 감독관들에겐 또다른 차원의 정성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하여 아들까지 동원하고 있었다.
소주와 맥주를 들이키다가 일시에 인원들이 소개되면서 흡사 모세의 기적이 발생하자 
노우지맨은 발주처 담당 DUCK와 피키맨의 대화속에 끼어 들게 되었다.
그대화중에 노우지맨은 자신을 주체하지 못하게 하는 피키맨의 아시타비한 발언을 들을수 있었다.
피키맨이 DUCK에게 일레트리컬 필드가 반송설비를 처음 해보기 때문에 머캐니컬 필드의 공조덕트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말을 아무렇치도 않게 하고 있었다.
DUCK앞에서 감리간에 불화를 들어낼수 없어 참았던 노우지맨이 전동차시간에 맞춰 나오면서 벌너러벌맨에게 투덜 되었다.
벌너러벌맨이 피키맨은 이상한 사람이라고 하면서 그렇게 자신이 잘알고 경험이 많다면 
자신이 일을 다잡아 갈수도 있는데 그저 감독관 앞에서 투덜거리며 
일렉트리컬 필드를 흠잡고 있다는건 누워서 침뱃기일 뿐이라고 노우지맨을 위로하며 말했다.
물론 피키맨은 일렉트리컬 필드에서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고 
자신의일도 뚜렷한 주관적 카리스마로 타분야를 압도하며 앞서가고 있는건 사실이다.
그런 그에게도 문제점이 한가지 있었다.
그걸 한마디로 한다면 아시타비적인 주관적인 일처리에 있었다.
언제나 나는 옳고 다른사람을 틀리다는것이다.
시공사 막내 담당이 오면 전화를 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애를 보내서 어쩌겠다는 거냐고 
호통을 치고 발주처 담당 RAM와 통화하면서도 답답함을 표현하다
전화를 끊고는 모르는 담당 때문에 힘들다는 불만을 들어 내기도 했다.
또한 협력사들에게도 이런 저런것들로 그들이 잘못했다고 탓을 자주 했다.
그러면서 그는 감리에서도 타분야가 미케니컬필드 업무에 차질을 빗게 하면
노발대발의 감정을 숨김없이 그대로 발현하곤 했다.
그러는 그는 타분야에서 업무 협조를 요구하면 자신은 모른다고 자신이 이러저러
하다고 말을 하면 나중에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물을거 아니냐고 하기도 했다.
아무튼 피키맨은 이회사에서 경력과 경험이 풍부해 인정을 받고 있다는 자신감으로 모든분야와 
사람들에 대해 국가정보원 저리가라할 정보력으로 시시콜콜한것까지 까발려 인지하고 있었고 술자리에선 그걸 안주삼아 씹기도 하는것이다.
이러한 피키맨의 아시타비는 다른 분야를 은연중에 깎아 정신적 혼란을 초래하고 있었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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