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에서 가장 유명한 만리포 해수욕장으로 가다보면 파도리라는 아주예쁜 이름의 이정표와 마주치게 된다. 이름만큼이나 해안이 아름답고 해수욕장에 깔린 돌이 유명한 곳으로 얼마전까지만 해도 아는 사람이 드물었으나 요즈 음엔 톡톡히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 다녀오면 이곳 특산품인 해옥과 해수욕장 바로 입구의 작은 학교의 이름이 파도초등학교라서 그 이름이 오래도록 기억된다. 파도리의 파도는 해변에 밀려와서 유난히 맑고 시원한 소리를 풀어놓고 다시 먼바다로 나간다. 그 파도는 밀려 나가더라도 하얀 거품을 오랫동안 남겨놓는다. 해변의 그 거품을 걷어내면 옥돌이 반짝인다. 이를 가공해 내놓은 것이 해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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