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온지 얼마 돼지 않아
엄마가 말을 했다 애들이 수원으로 와서 어느정도
기대감도 있겠지만 반대적으로 상실감이 있을수 있으니 햄스터를 사줄까?
이말을 들은 입싼 아빠가 쪼르르 가서 아이들에게
엄마가 햄스터 사준다고 말했어...하고 말았다.
그순간 부터 엄마는 아이들에게 시달리기 시작했다.
그렇치 않아도 강아지를 사달라, 햄스터, 아니면 미니 토끼를 사달라고
졸라왔었는데..
언제까지 사달라고 압박해 오는통에 엄마는 아빠에게 눈치를 주며
그사이를 못참고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타박을 했다.
시달리다 인내심에 바닥이 난 엄마가 서수원 이마트로 출발을
했다. 이사의 피로와 감기로 모두 상태가 안좋았는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압박감으로 점심식사후 간단히 쇼핑몰을 둘러 보다 햄스터
두마리...암수 한쌍이면 새끼를 너무많이 낳아 감당 할수 없다고 해서
흰색, 회색 숫놈만..를 샀다.
집에 가져와 햄스터 하우스를 조립한후 톱밥을 깔고 먹이를 주니
어리둥절해 하던 녀석들이 신라라 뛰어 다닌다.
아이들도 덩달아 너무나 큰 호기심을 보인다.
이름도 흰색은 눈꽃송이에서 흰트를 얻은 송이..
검은 녀석은 이유를 잘모르지만 둥이라 이름 짓어졌다.
...
그런데 어느 순간 부터 그들로 부터 찌~익,찌~익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송이가 둥이를 몰아 부치면 둥이가 발랑 뒤집어 지거나,,,재빠르게
도망치며 내는 소리였다.
그럴때면 빈이와 인이가 송이를 야단치지만 ..둥이에게 그렇게 큰 도움은
돼지 않을 듯 한데..
아무튼 아이들 정서 함양에 큰 도움이 되는것 같아 잘 사준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왜 만화에서 처럼 뀨~뀨~가 아니라 찌~익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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