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베란다에서 내다보면
멀리 바라다 보이는 대부분이 다 아파트다.
다행인것은 바로 앞 저층의 경찰서와 소방서가 있어 전망이 답답하지 않은것이다.
그리고 좌측으로보면 만석 공원이 보인다.
우측으로는 중심상가가 보인다. 고층이라면 멀리까지 시원
스러운 시계를 확보할 수 있겠지만 중간정도의 높이인데도 이정도의
전망을 볼수 있는것을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
오후에 비가 그친것 같아 집안에만 있기 답답해 빈이와 밖으로 나왔다.
아파트옆 큰길을 건너자 바로 만석공원이다.
솔밭도 있고 큰 정자도 있다.
요즘 어디를 가나 보이는 운동기구도 한편이 놓여 있다.
그리고 둑방으로 올라서자 정조대왕때 축조 된 만석거가 보인다.
겨울 풍경이라 삭막하지만 그래도 얼음이 살짝 얼어붙은 물과 간혹 날아 다니는
까치들이 생동감을 불어 넣고 있었다.
약간 찬 바람이지만 운동하러 나오신 분들 또한 많이 있다.
빈이와 약간 더 걸어 가보니 송죽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보인다.
그리고 오른쪽에 큰건물은 도서관이다.
집에서 큰길만 건너면 도서관을 이용할수 있으니 안성에 있을때보다 더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다.
돌아오면서 빈이와 깔깔대며 장난을 치니 찌뿌듯한 기분이 한방에 날아 가버리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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