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ただ、君を愛してる: Heavenly Forest)

 

나는 이 늦가을 멋진 영화 한편을 만날수 있었다.
영화를 좋아 한다면서 이런 보석같은 존재를 왜 이제서야 알수 있게 됐을까..
이 영화는 2006년도판 일본영화다.
대표적인 일본 맬로 영화로 눈시울을 붉히게 만든다는게 대체적인 평론이다.
처음 이 영화를 보면서 화면이 너무나 깨끗하고 예뻐서 무슨 보정작업을
특별히 많이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특히나....대학교 교정이나..사유지 내 저수지...놀러간 해변가는 마치 요정들이
사는 나라같았다.
이 영화의 내용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슬픔이 배어 있는 영화라고 해서 막무가네로 시작부터 울기시작해 끝날때까지
눈물을 빼는 그런 타입 아니라는 말이다.
젊은 청춘들의 대학 생활을 그저 담담하게 다루면서 서서히 눈물샘을 소리없이
자극해 들어오는 마치 은밀한 스나이퍼 같은 영상물이다.
대학교 입학식을 땡땡이 처버린 마코토(타마키 히로시)와 시주르(미야자키 아오이)
는 서로의 특이함에 끌리기 시작한다.
마코토는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영문학과 남학생으로 오른쪽 배부분의 상처(또는 종기
정확히 뭔지 모르겠지만..)에 약을 항상 바르고 있다. 그 약냄새가 고약할거라는 생
각에 친구들에서 멀리 떨어지려 한다.
시주르는 약간 어린애 같은 외모에 항상 비염을 달고 다닌다는 프랑스관련학과에
입학한 여학생이다.
둘은 사진을 매개로 해서 점점 가까워 지지만 마코토는 같은과 몸매좋고 매력적인
다른 여학생을 좋아 하고 있다.
중간에 시쿵둥 하던 시주르가 그 여학생과 친하게 지내면서 그사유를 마코토에게
이렇게 말한다 "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이면 좋아해야 한다고"
그러면서 시주르는 이렇게 말한다. 나도 점점 자라서 가슴도 커지고 엉덩이도 커져서
마코토에게 매력적인 여자가 돼겠어...그때가서 후회하지 말라고..
처음엔 이말뜻을 마코토는 물론 영화를 보는 우리네까지 아무도 모른다.
그녀는 유전적인 병으로 제대로 성장을 해서 어른이 돼면 죽을수 밖에 없는
서글픈 운명을 안고 살고 있다. 그래서 성장을 멈추는 약을 항상먹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런 그녀가 마코토를 사랑해 멋진 숙녀가 되기를 원한다면...
그녀는 결국 사랑과 목숨을 맞바꾸게 될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이 가을 청춘들의 가슴시리도록 아름다운 운명에 관한 영화 한편을 추천하라면
나는 주저없이 이영화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를 추천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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