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유아동시 8편
봄
동시 /김신오
쇼 쇼 쇼
쇼가 시작이다.
조명이 켜지고
화려한 무대가 열렸다
냉이 꽃
민들레꽃
오랑캐 꽃
꽃다지 꽃
쿵작쿵작 밴드에 맞춰
하나 둘 뛰어 나오는
새싹들 향연
봄소식
동시 /김신오
봄은
어디서 오나요.
봄은
어디서 사나요.
해님 몰래
달님 몰래
땅속에 숨어 있나봐
햇살이
언 땅을 간질이면
못 참겠다. 손들고
뛰어 나오는 새싹
봄이 왔어요.
동시/김신오
지금 나갈까
아직
아직 아니야
움찔움찔
웅크리는 개구리
지금 나가도 될까
아직
아직 아니야
나무껍질 속으로 숨는
졸린 꽃눈
얘들아
어서 나와서 놀자
봄이 왔다고
후드득 후드득
휘파람부는 산새들
봄
동시/김신오
따스한 해님이
사르
사르르
마법을 걸면
연두 빛 불을 켜고
환하게 올라오는
새싹들
따스한 바람이
사르
사르르
마법을 걸면
땅속에 잠자던 개구리
시냇가 버들강아지
눈을 뜨지요
봄
동시/김신오
아직 멀었나봐
개구리
땅속에서
나올락 말락
아직 멀었나봐
개나리, 진달래
꽃망울
올릴락 말락
아직 멀었나봐
굼벵이 애벌레
코고는 소리
들릴락 말락
봄비
동시/김신오
이슬비 살금살금
방울방울 빗방울
강아지 털에 가득 달리면
이슬비에 대롱대롱
온 몸이 간지럽다고
강아지 부르르 몸을 털지요
술래잡기
동시/김신오
나비는 술래
꼭꼭 숨어라
벌들은 술래
꼭꼭 숨어라
노랑꽃에 숨었다
빨강 꽃에 숨었다
아무리 꼭꼭 숨어도
서로 잘도 찾지요
제비
동시/김신오
지지배배
지지배배
삼월삼짇날
강남 갔던 제비
고향 찾아왔어요.
작년에 살던 집 찾아
사방을 둘러 봐도
집이 간 곳 없네요.
어디다 집을 짓나
처마 없는 빌딩만
수두룩하네.
지지배배
지지배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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