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한정식 만찬에 다녀왔습니다.
(집사람의 효심이 빛나는 주말)
쌀이 떨어져 없다고 했다.
주말에 안성으로 쌀을 받으러 가자고 집사람이 제안 했다.
먼저 대농을 해주시는 분한테 전화를 해서 토요일날 가도 되는지 여부를 물어 보았다.
토요일은 집사람의 평택 어머니에 대한 효심이 빛나는 주말인 셈이다.
쌀을 가지러 가는게 우선이 아니라 평택 어머님이 식사를 못하셔서 혼절하는 사태가
있었다는데 방점이 있다.
평택집에 들러 영양가 있는것을 사드리자고 했던것이 우선 안성에서 쌀을 가지고와 매년 그랬듯
평택에 드실만큼 드리고 음식점도 방문하기로 했다.
점심시간에 맞추기 위해 10시반쯤 출발 했으나 차가 많치 않음에도 2시간여가 걸렸다.
물론 중간에 센베이 과자를 사기 위해 호미과자 공장에 들렀지만 그게 그렇게 많은 시간을
소요했으리라곤 생각치 않는다. 잘해야 20분이 걸렸을 거다.
안성 정미소에서 쌀을 받아 싣고 부지런히 평택에 도착해서 쌀을 아파트 옥상 창고에 날라
보관했다.
센베이도 평택 어머니 드실것과 어머니를 돌봐주시는 요양보호사 줄것 2개를 가져다 놨다.
그리고 2시쯤 용이동에 있는 한정식 만찬에 도착 했다.
점심 특선 시간이 지났음에도 사장님이 특선을 주문할수 있게 해주었다.
깔끔해 보이는 반찬이 나오고
갈비살이 나왔다.
그리고 숯불이 항아리 형태로 테이블 위로 올라 왔다.
나를 못미더워하는 집사람이 자리를 바꿔서 본인이 직접 구워 평택 어머니와 조카 그리고 나에게
갈비살을 주어 맛나게 먹는데 점심 특선으론 좀 모자란 듯 하니 즉시 갈비살 한대를 더 주문 했다.
그리고 연잎밥과 된장 찌게를 먹고 나니 속이 찼다.
입맛이 가탈스러우신 평택 어머니도 맛있다고 하는걸 보니 추천한 분이 힌소리를 한건 아니었나 보다.
평택집으로 돌아와 테이블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후 집으로 돌아오면서
집사람이 자기 형제들에게도 쌀을 한자루씩 주기로 했다고 했다.
내생각에 비싸지 않은 쌀을 그들이 좋아할지 모르지만 자기 부모님과 형제에게 무엇이라도 주고 싶어하는
마음을 이해못하는 바가 아니니 그대로 따라 줄 뿐이다.
평택 한정식 만찬에 다녀왔습니다. -종료-
'가족사이야기 > 가족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년 텃밭이 종료 되었다. (0) | 2022.11.28 |
---|---|
텃밭이 끝나간다(11월 19일) (1) | 2022.11.26 |
시월말의 텃밭 (0) | 2022.10.31 |
올해의 고구마는 (0) | 2022.10.29 |
비오는 쌀쌀한 연휴 입맛 돋우기 (0) | 2022.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