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수원역으로 볼일이 있어 나가게 되었다.
일을 본후 점심을 먹어야 해서 누군가의 입맛을 따라 그곳으로 가게됐다.
원래는 계절밥상을 찾아가려 했으나 문닫은지 꽤나 되어가는 모양새다.
언제나 어디가 어딘지 헷갈리는 대형상가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담사랑이라는 음식점이 있고 대표 메뉴가 옛날 불고기 였다.
옳다구나 이거로구나...
이십년전 평택에서 맛나게 먹던 불고기가 생각나게 하는 메뉴로구나..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점심타임이라서 생각보다 사람들이 부쩍이고 있다.
특히나 애기들을 데리고 온가족단위의 손님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는 수원역 환승센터가 보이는 창가 쪽으로 앉았다.
그리고 옛날불고기 3인분을 주문했다.
쫀득한 어묵조림과 매콤한 김치등 밑반찬이 먼저 나오고 바로 불고기판에
펼쳐졌다.
끓어오르는 국물을 떠먹어 보니 단맛이 너무 강하다.
내입맛이 잘못된것인지 대중적인맛을 달달한것인지 알수 없다.
불고기에도 단맛,중간맛,매콤한맛등의 단계가 있으면 좋겠다.
밥에 불고기를 얹고 김치를 곁들어 먹었다.
다음에 이곳을 찾을 일이 거의 없을거 같지만 다시 온다면 이집에서 추천하는
옛날 불고기는 절대로 먹지 않겠다.
물론 큰딸 입맛에는 괜찮았다고 하지만...

수원역 대형상가 담사랑 불고기에 대하여.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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