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마이 티쓰
해가 가니
입속몸에 탈이 나네
지진인가 놀라니
대구치가 흔들리네
죽염은 소용없고
한방은 늦었구나
정신이 아득해도
치과는 멀리있네
치통이 휘감아도
진통제로 버텨보네
못버티는 대구치는
이제사 떠나야 하네
맷돌노릇 반세기를
어찌 버텨냈을꼬
서운해서 어찌하나
고생했다 대구치야
아쉽고 아쉬워도
이제사 놔줘야지
맷돌질은 잊어벌고
잘있거라 나의 티쓰
굿바이 마이 티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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