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눈과 강추위를 연달아 체감하면서

12월 14일 비가 여름철처럼 내리고 있다.
화산교에서 내려다 보는 서호천은 흡싸 하절기를 연상시킨다.
12월 16일 아침 창을 내다보니 여기산을 배경으로 눈이 내리고 있다.
주차장에도 차가 다니는 곳은 눈이 녹고 차위에는 소복히 쌓여 있다.
낯부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12월 17일 일요일 아침기온은 영하 10도 이하다.
바람까지 불어 대니 외출은 되도록 삼가야 겠다.
오후가 되어 찌뿌둥한 몸을 풀기 위해 롱패딩으로 무장을 하고 서호꽃뫼공원과 서호공원으로 나섰다.
여느때 같으면 남녀노소 할것없이 나와서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하면서
길이 붐빌텐데 아무래도 강추위 때문인지 갈곳없는 중늙은이들 뿐이다.
화서꽃뫼공원의 족구장과 외발자전거 훈련장소도 쓸쓸하기 그지 없다.
되돌아 오면서 보니 평상시 많이 있던 어린이 놀이터의 아기들도 
흔적을 찾기 어렵고 다이소 주차장의 차들만 들락날락 거릴뿐이다.
23년도의 강추위가 모든 사람들의 행동을 움추러 들게 하기에 충분했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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