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갈수있는 한도에서 봉명역 주변을 여러번 산책해 왔다.
북쪽의 봉서산, 동쪽의 천안역, 남쪽의 일봉상, 서쪽의 이마트 주변이 그곳들이다.
날씨가 더워지고 반복 재생산이 재미 없어질 즈음 주변의 공원들을 지도에서 찾아보고
가보기로 하였다.
어찌보면 초등학교 시절 소풍에서 보물찾기를 하는듯하여 소소한 재미가 있고 목적지
근처에 편의점이 있다면 시원한 음료수 한잔이 보물이 아닐까 한다.
또한 도착한 공원에서 더위를 식히며 팔굽혀 펴기 몇세트 정도 하는것도 의미가 있다
할것이다.
봉명역에서 출발 철길 따라 구축되어 있는 주차장을 따라 서쪽방향으로 걷다보면 쌍용대로
지하차도 위로 소길이 있고 바로 쉐보레 정비소가 있다. 좌회전한 후 더 올라 가면 천안대성
감리교회, 혜성산부인과가 있고 좌회전을 하면 얼마가지 않아 우측에 사랑공원이 있다.
사랑공원은 기대했던 만큼 크고 시원한 모습은 아니고 일반 동네에서 볼수 있는 작은
규모로 어느곳에서 처럼 노인 한두분이 하릴없이 앉아 있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근처에서 편의점을 찾지 못해 시원한 음료수는 없고 푸시업만 몇차레 했다.
사실은 위 지도처럼 걸어 진행한것은 아니고 쌍용대로 위쪽 임광아파트 횡단보도를
건너 반대편에서 약간 헤메면서 찾았고 건물의 위치는 지도의 반대로순으로
돌아 왔다.
여기서 의미를 찾아보면 나의 캐릭터는 알고있는 순서대로 가면 쉽게 찾아 갈수 있는것을
다른곳으로 가면 더빨리 갈수 있지 않을까 하는 황망한 마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더 많지 않은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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