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아버님과 초등학교 시절부터 제사를 지냈었다.
형님이 타지로 나가셨기 때문에 아버님 옆에서 오랜동안
제사 지내는걸 같이 본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아버님 기준으로 부모님, 조부모님, 증조부모, 고조부모 이렇게
8번에 추석, 설 까지 하면 1년에 10번의 제사를 지내야 했다.
아버님이 돌아가신후 내가 제사를 지내고 있는데..
아버님, 조부모님, 증조부모님 이렇게 5번 그리고 추석, 설 해서
7번을 지내왔다.

 


그런데 문제점은 어려서 부터 아버님과 같이 제사를 많이 지내왔는데
아직도 제사 지내는 차례가 헷갈린다는데 있다.
왜그럴까..아버님하고 같이 제사를 지낼때는 내가 주가 아니라
건성으로 봐왔기 때문일거라고 생각된다.
하는수 없이 인터넷을 검색해서 제사 지내는 순서를 정해서 하고
있다.
물론 아버님이 이런걸 미리 내다 보시고 공책에 제삿날 제사 지내는
방법등을 상세히 적어 주셨지만 한문이 많아서 어려움이 많았었다.

 

그리고 제사준비를 하면서 알게 된거지만 어머니와 집사람이 참
고생이 심하다. 그래서 이맘때면 설과 제사가

일주일 단위로 있어 집사람에게 더욱 미안하다.
이를 잘 아시는 어머님이 할아버지 할머니 합쳐서 
제사를 지내는게 어떻냐고 하시는데...어떨지 아직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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