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자리로 옮긴 농협을 다녀왔다.

쇼핑한 느낌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그냥 아주~ 별로 였다라고
말할수 밖에 없다.
농협회원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이용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뺀다면
결코 다시 가기 어렵다고 말할 정도이다.

 


농협이 신축 공사를 마치고 하나로 마트를 옮겼다고 해서 내일
있을 제사에 사용할 제수용품을 사러 어머니가 주신 농협 상품권도
있고 해서 장을 보러갔다.
주차장 입구에 들어 서는데 나이드신 분이 주차 안내를 하기 위해
서계셨다.
들어서는 주차통로부터 경사도 있게 올라가야 하는데 앞선 차량이
없는데 3층 입구에 계신 주차안내원 분이 경사도에 있는 우리 차량
을 멈추게 한다. 왜그런가 했더니 앞으로 나갔던 차량을 후진해
주차시키기 위해서였다.
이럴때는 집사람처럼 가정주부가 운전을 하고 갈경우가 많은데..
즉 운전이 약간 서툴수가 있다.
능숙한 주차 안내원이였다면 차량이 많은 것도 아니고 후진 차량을
멈추게 한뒤 경사도에 있는 차량 부터 통과 시켜야 하지 않을지..
3층 주차장을 올라 한바퀴 돌았는데 설계를 잘못한것인지 넓어는
보이는데 정작 차는 몇대 주차를 할수 없었다. 제대로만 했다면
어느곳은 3대 세울곳에 4대를 세울수도 있을 정도로 널널하다.
통로 또한 불필요 하다 할정도로 넓다.
4층으로 올라가 간신히 차량을 주차하고 안으로 들어 갔다.
에스컬레이터를 타려고 하다. 구조가 참 이상 하다는걸 느꼈다.
기존의 대형 마트를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바로 옆으로 옮겨서 아래층으로 계속 내려갈수
있게 돼어 있다. 그런데 이곳은 이상하게 아래층으로 갈려면 그층의
반대편으로 돌아 가야 하게 돼어 있다.
1층으로 내려가니 그곳이 장을 볼수 있는 유일한 공간인 모양이다.
이게 또 무엇인지.. 밖에서 본 건물은 커보이는데 1층사용하고
지하 1층 식자재 판매 하고 나머지는 널널한 주차장 인가...
장을 보는 공간 또한 구 하나로 마트와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
오픈쏠림 현상을 감안 한다고 해도 그렇게 많은 사람이라 할수 없는데도
장볼려면 공간이 협소해서인지 옆 애들이 발로 밟지를 않나..손님들
카트끼리 부딪치지를 않나..직원이라는 사람들은 친절 교육이 안돼서
그런지 손님을 밀어 부치며 지나가고..(흰색옷 입은 여성분들)..
상품 진열대 정리용 카드 또한 좁은 공간을 수시로 돌아 다녀
손님을 불편하게 한다.(이런건 미리 충분히 정리가돼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됨)
간신히 장을 보고 계산을 하는데 영수증을 자세히 보던 집사람이
계산원에게 하는말 아니 무슨 국거리 소고기기가 3만원이 넘냐고
말하니..잠시 기다리라며 해당 코너로 확인하러 간다.
그러더니 2만원대라며 잘못 계산된거라고 한다.
이건 또 뭔가...만약 집사람 같은 가정주부들은 장바구니 물가를 잘알고
있어 확인할수 있지만 나같은 문외한 들이 가면 꼼짝없이 1만원은 더
지불 할수 밖에 없었을거 아닌가...아무리 사람들이 많았다고 해도..이는
결코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인다.
농협을 헐뜯기 위한 것이 아니다.
농협 회원으로 농협하나로 마트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은 누구보다도 클것이다.
농협이 잘되길 바라며 내가 느낀 불편함들은 분명히 다른 분들도 느낄것이다.
경품 추첨만 열중 하지 마시고 쇼핑에 불편함들을 수정보완 해주면
지역 주민에게 환영받는 하나로 마트가 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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