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킬거리며 상상하기..
제목이 좀 그렇다.
좀 어릴때 죠스라는 영화가 극장에서 한참 유행이었다.
하지만 보러갈 돈이 없었다.
요즘 아이들처럼 용돈을 정기적으로 받거나 할수는 없었기에
극장한번 간다는것도 어려웠다.
그리고 요즘 처럼 청소년들이 극장을 자유롭다 다닐수 있는 시기가
아니였다.
청소년 입장가 영화이고..돈이 있더라도 마음대로 극장을 들어 갈수는 없었다.
잘못갔다. 훈육선생님에게 걸리는 날에는....
결론은 죠스를 보고싶은데 돈이 없어서.. 친구에게 책을 빌려서 읽었다.
그 책내용중에서 킬킬거리며 상상하기 란 소제목 란이 있는데 청소년시기에
보기에는 좀 아주 부적절한 내용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이제목이 떠오른다. 재미있을거 같다.
그렇다고 아주 야시럽거나 한 이야기는 절대로 아니다.
그냥 요 몇일 사이의 에피소드 몇가지를 생각 해본다 뭐 그런거다.
1. 어제부터 날씨가 갑자기 더워졌다. 그래서 G님이 창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었다. 창가에 앉은 그분만의 특권이다.
하지만 J님은 춥다. 그이유는 잘모르겠지만 몸이 좀 야위셔서 그럴까..
J : "G 과장님 창문좀 닫죠."
G : "더워요.."
J : "그렇게 점퍼를 입고 있으니 그렇죠.. 점퍼 벗어요.."
G : "싫어요 안벗어요.."
여기까지 대사를 그냥 무심코 들으면 아무렇지도 않다.
하지만 만약에 다른곳에 있던 사람이 요순간에 들어 왔서 대화를 들었다면
"벗어요".."싫어요 안벗어요.." 그리고 두분이 성별이 다르다면..
이야기는 좀 달라 질수 있지 않을지...
2. 현명한 회피의 방법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다.
1라인의 "차라리 죽이세요" "정신줄을 놓았어요"등 강력한 회피 방법에
우리 2라인의 견제방법은 J님이 "차라리 다리에서 미세요" 였는데 바꾸는게
좋게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건 바로 "2라인 이것좀 하지" 하면
"제일 연약해 보이는 J과장님이 바로 쓰러 지시는것"
3. 흩어져 근무 하다가 집중해서 근무를 하면 당연히 인원을 감소시키는것이
추세다.
휴일 근무자가 필요하지만 그 근무자수를 7명에서 5명으로 최종 3명으로 줄이
는 과정 중이다.
그러나 운용자 입장에서 같은일을 3명이 한다는것은 굉장한 스트레스다.
그래서 우스개 소리가 섞였지만 진심이 담기 이야기들이 오갔다.
H : "G과장님이 근무 하시다가 퇴근을 안하셔서 와보니까 게거품을 물고 쓰러
져 있으면 힘든것이 알려질거 같은데요..."
그게 아니면..
K : "휴일 근무하고 힘들어 입원했다. 월요일에 링거꼽고 휠체어 타고 눈이 퀭하니
출근하면..."
H : "제일 좋은건 연약해 보이는 J과장님이 쓰러져 입원하는건데.. 시각적 효과도
크고.."
C : "시각적 효과는 덩치 있는 사람이 더 큰거 아닌가요.."
H : "아니 그게 높은 분이 와서 볼때 덩치 있는 분보다는 마른사람이 누워 있어야.."
L : "그게 무슨 소리예요..짝궁이 이상한 말만 하고 우리는 그럼 ..좀 그렇다는 거예요..
책상옆에 담쌓아요.."
H : "헉....."
4. 근무를 하는데 바로 옆에 분이 휴가를 가면 대무자가 도맡아 해야 하므로 힘이들다.
Y님이 휴가라 K님이 힘이 무척 든 모양이다.
K : " 나 오늘 피*싸는 날이예요.."
OTHERS : "ㅋㅋㅋㅋㅋㅋ"
P님이 나갔다 오다 K님을 보자
P : "K님 *싸고 있는거여"
K : "P님 좀더 리얼하게 재미있게 표현 할려면 피 자를 붙여야지.."
5. 얼마전에 맡겼던 화분이 왔다. 엘리베이터가 없으므로 1층에서 2층으로 날라야 한다.
또 나오는 연약한 G과장님이 운반하러 간다고 하자..
LIM : " 아이고 그거 날랐다가 일주일 입원하려구..."
J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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