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의 붉은 태양을 바라보며..

 

개그의 한프로에서 뭐하러 해맞이를 멀리 가냐..
해맞이는 베란다에서...
베란다 없으면 옥상에서 하자..고 해서 웃은적이
있다.
우리는 올해도 역시나 아침에 뜨는 해를 보지 못하고
늦잠에 빠져들어 있었다.
생각해 보면 인간이 만든 년이라는 개념에  새로운
해만 없다면 어제나 그제나 다름없는 해가 아니던가..
인간은 인간 자신들을 얽매고자 시간을 비롯한 모든것에
룰을 만들고 ..틀을 만들고 거기에 맞추고자 하고 있지
는 않는것일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서 어쩔수 없다고들 하겠지만..
그런 틀들에 대해 한번은 되짚고 가보고 싶을 때가 있지 않을까..
반드시 도가의 노자가 말씀하신 무위자연의 개념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말이다.
그렇다.
올해는 너무나 빠듯하게..틀에 박혀..남들보다 한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숨이 막히게 살지 말고 ..
아울러 너무 이루기 어려운 계획만들어 자신들을 괴롭히지 말고
천천히 숨을 쉬어 가면서 살수는 없는것인지..
어떤 회사는 나라에서 세금깎아 줘가면서 까지 물건 팔아
준 덕분에..연말에..억~소리나는 보상금을 받고 게다가 임금
동결했다고 칭찬받는 반면..어느 곳은 많은 사람들이 일하던
곳을 떠나야 했다.는 내용같은것들로 너무 열받지 말자는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이루어지는 모든 일들에는 반드시 인간과 달리
하늘의 뜻과 하늘의 결론이 나기 마련이지 않을까..
오늘도 "인위적으로 하지말라 자연히 이루어진다"는 노자
선생님의 말을 다시한번 읽어 본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