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드라마 진 JIN 1
제목 : 닥터 진/진인/JIN -仁
제작 : 히라카와 유이치로
출연 : 오오사와 타카오-진, 나카타니 미키-미키, 아야세 하루카-사키
장르 : TBS 드라마
국가 : 일본
년도 : 2009
요즘 아주 흥미롭게 보고 있는 작품은 2009년 후반기 일본 최대 화제 드라마 진 이다.
다음에서 검색해 보니 평점이 무려 10점 만점이다.
이 드라마는 자신의 연인 미키의 뇌수술에서 과도한 자신감으로 그녀를 코마상태에
빠지게 만든후 죄책감에 시달리는 진이라는 뇌전문 의사가 정체 모를 사나이의 태아
모양의 뇌종양을 제거한후 막부시대로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지금까지의 영화나 드라마 중에 시간여행을 소재로 가장 흥미롭게 본 작품은 미국 헐리웃
영화인 백투더 퓨처와 영국 드라마 인 독터후가 있다.
백투더 퓨처는 브라운 박사가 타임머신으로 개조한 스포츠카를 매개체로 시간여행을 하며
자신의 미래와 과거에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이고 독터 후는 외계인에 의한 타티스 라는 전화
부스로 통큰 초강력 시간여행을 주제로 삶고 있다. 두작품 다 아주 재미 있게 보았다.
그에 비해 진은 좀더 낯설기도 하지만 아주 흥미롭게 다가 왔다.
과거로의 여행이 무슨 장치에 의해서가 아닌 신비로운 낯선 사내와 태아 모양의
뇌종양에 의해서 과거로 끌려 간다는데 있다.
그자신의 의지대로 시간여행을 하게 되는게 아니고 어떤 외부의 작용에 의해 과거로 가게
된다.
과거로 가게 된 진은 자신이 왜 이곳으로 왔는지를 질문한 시간조차 벌지 못한 상태에서
머리를 다친 사키상의 오라버니 머리를 수술하게 된다.
이런 인연으로 사키상의 자택에 머물면서 말에 의해 머리를 다친 여인을 치료하고 콜레라의
창궐을 맞이해서는 격리와 지금의 링거주사를 만들어 퇴치에 앞장선다.
또한 기녀들의 매독을 치료하기 위하여 푸른곰팡이에서 페니실린을 추출하기에 이른다.
여기서 흥미로운 건 막부시대의 세세한 일본 풍경을 볼수 있다는점과 드라마를 위한 의학적
헛점이 있겠지만 질병의 치료에 대한 지식도 어느정도 습득할수 있다는데 있다.
드라마가 중반을 맞이 하면서 서양의학에 의해 짓눌려 가는 전통의학계의 반발로 인한
갈등을 다루기 시작한다.
아울러 이드라마가 더욱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건 분열된 번(藩)으로 부터 일본을 통합하여
메이지유신과 근대화의 초석을 마련하여 일본 근대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사카모토 료마에
대해 묘사가 돼고 있다는데 있다.
료마는 막부가 무너 졌을때도 정치인보다는 해운회사를 세워 일본경제를 발전시키겠다는
혁신적인 사고를 가진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는 메이지 유신의 완료를 보지 못하고 젊은 나이에 암살돼어 생을 마감 한다.
지금 일본에서는 료마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다.
이는 NHK가 올초 대하사극 료마덴을 방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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