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마전-좋은 드라마에서 삶의 방향도볼수 있다면 어찌 안좋으랴
2화를 보고 있는데 료마는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다는 욕망으로 토사번을 나서
에도로 가고 싶다고 그의 아버지에게 간청을 한다. 그의 아버지는 토사도 제대로
모르면서 에도로 가는것은 무리라고 하면서 그를 시험하듯 농민을 동원해 강물
의 범람을 막기위한 쿠마강 제방을 20일 내에 완성 하라는 관청의 명을 내린다.
검술만 익혀온 료마료서 농민들을 설득해 제때에 제방을 쌓기란 만만치 않을건
뻔한 일이다.
더욱이 타카세 마을과 이노마타 마을의 농민들은 서로의 논에 물을 대기 위한
싸움이 잦아 감정이 상할때로 상해 있었다.
호기롭게 쿠마강을 찾아간 료마앞에는 툭하면 서로간의 싸움질에...비좀 오면
집으로 돌아가 버리는 하급사무라이로서는 다루기 힘든 농민의 무리만이 있을
뿐이다.
궁리끝의 료마는 사케(술)를 사와 농민들이 마음을 사고자 했지만 오히려 그들의
상한 마음만 자극할 뿐이었다.
하사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농민이 지은 곡식을 먹는 똥같은 존재라는 코웃음
만 사고 만다.
설상가상 고민만 하고 있던 료마에게 친구의 여동생 카오가 찾아와 자신에게 혼담이
들어왔다며 료마의 맘을 떠보는데..무심한 그는 좋은 분이라며 카오의 맘을
상하게 한다.
여자의 맘도 모르고 농민의 마음도 알지 못하는 자신을 책망하며 빗속에서 홀로
제방을 쌓는 료마를 본 농민들은 당신같은 사무라이는 처음 본다며 한명 두명
돌아와 제방을 쌓기 시작한다.
쿠마강 제방 축조일을 제때에 완성해낸 료마는 어떻게 해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지의 값진 교훈을 얻고 홀가분한 마음을 가지고 에도로 떠난다.
이번편을 보면서 역사적으로 아무리 큰 인물이라도 작은일에서 부터 교훈을 얻어
점진적으로 큰 그릇으로 커갈수 밖에 없다는 역사적 진리를 얻을수 있었다.
본인도 나의 일터에서 중간자적 입장에서 여러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하면 좋은
방향으로 흐르게 할수 있을지에 대한 답을 어느정도 얻을수도 있을 듯 하다.
좋은 드라마에서 삶의 방향도 볼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일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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