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시간 아이들이 빼놓치 않고 즐겨 보는 프로그램 중에 런닝맨이 있다.
내 생각 같아서야 이런 프로는 공중파 낭비 같다고 여기고 있지만 어디 TV라고 해서
항상 진지하고 계도적인 것만 다룰수 있으랴...
예능이 대세라니 어쩔수 없이 즐기지는 않더라도 그 순기능적 쓰임새를 인정 할수 밖에는 없다.
억지로 인정할수 밖에 없는 런닝맨은 12월 9일에도 게임으로 김장재료를 획득 김치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아무리 시청자에게 재미를 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 해도 최소한의 에티켓및
도덕적 룰도 지켜지지 않는 모습은 청소년들에게 해악을 끼치지 않겠냐는 우려를 할수
밖에 없다.
얼마전 결혼한 키작은애는 아무리 예능에 남녀의 구분이 없다고 하지만 한효주를 맨땅에 발걸어
넘어 뜨리는 유부남은 다 그럴거라고 오해를 살만한 비매너적 인 행동을 불사 하는가 하면..
싱겁게 키만큰 탤런트와 나이 먹은 지씨...몸 키우는 데만 열올리는 가수등은
한효주, 유재석등이 찾아 놓은 배추를 무슨 하이애나와 같은 몰이배처럼 힘으로 빼앗아
가는 모습이 여과 없이 비춰지고 있다.
이게 런닝맨인가...최소한에 지켜야할 룰도 없는 이런 엔터테이먼트가 그렇치 않아도 도덕적
헤이가 만연한 우리 사회에 무슨 영향을 미칠것인가...
더욱이 도덕적으로 덜 성숙한 청소년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만 달성하면 된다는
잘못된 사고를 갖게 될수도 있다는점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건가..
아무리 시청율에 목을 매고 있다 해도 런닝맨이 아닌 도둑맨, 사기꾼맨이 돼서야 쓰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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