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루머가 그대로 현실로 반영이되어버렸다.

명예퇴직이라는 말은 남들에게나 있는 일이려니 했다.

왜 이리곱디 고운 꽃들의 향연에 잔인한 사월이라는 말이 붙었을까를

되네이게 만드는데..

회사가 어렵다고 나가라고 하면서 같은 입장의 사람들이 발벗고 나섰네

그들은 어찌 토사구팽이라는 고사성어도 모른단 말인가

종이 몇장과 컴퓨터에 끄적인 몇자로 긴 직장생활이 마감되어 버렸다.

아 이제 나는 무엇을하고 지내야 하는가

아 무엇을 먹고 살아야 하는가

아직 어린 애들을 바라도 보며 만혼만을 탓해야 하는가

지금의 이 공허함은 그것만이 아닌 나 자신만을 위한 고민이 아닐런지

나는 이 직장 못나갑니다. 그냥 버틸겁니다. 할수도 있었을까

지금처럼 지인들에게 못할짓 해가면서 몇년을 더 버틸수 있을까?

인생이란 꽃이

 

붉을 때도 있고

 

허무하게 바랠수도 있겠지

많은 것을 내려 논다면

또 따른 세상을 만나는 즐거움에 눈을 뜰수 있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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