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봄부터 지금까지 무척이나 가물다.

텃밭에 심은 농작물들이 일주일에 한번 물을 줘서는 제대로 클수가 없다.

그나마 생명력이 강해서인지 우리 텃밭의 농작물들은 작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자라고 있다.

다른 분들은 평일에도 자주 와서 물을 주고 화학 비료도 충분히 주어 그 크기가 우리 것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성장 하고 있지만 나의 것들은 주인을 잘못 만나 불쌍해 보일 정도로 작다.

하지만 그래도 첫고추와 가지가 맺혔다.

어렵지만 감자가 잘자라고 있고 고구마 싹도 보이는 만큼 말라 죽지는 않았다.

탑동시민농장의 주장대로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농사를 지어봐야지

크고 실하고 벌래 없는것을 원한다면 여기와서 들이는 노력없이 간단하게 사서 먹으면 될것이다.

오이가 꽃을 피우고 있다. 페트병 물주기가 효과가 있다.
가지가 첫 열매를 맺었다.
고추도 맺기 시작했다.
이것은 밀인지 보리인지 구분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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