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하게 나뒹굴던 일요일 운동하러 가자고 

그렇게 말해도 무던히도 가자고 하지 않던 둘째딸이

광교산산행을 따라 나섰다.

처음가는 딸의 난이도를 고려해 정상이 아닌 한철약수터에서

열린목장으로 가는 루트를 잡아 보았다.

하지만 로컬푸드매장에서 쨈을 사지 않아 두고두고 원성을 샀다.

열린목장의 젖소들
추운 겨울다운 하늘빛
고양이는 무엇을 노리고 있는걸까?
둘째딸이 한우와 하고 싶은 말이 있었을까?
하늘색과 너무나 선명히 대비되는 까마귀
산속에 있는 누군가의 별장정도에 왠 닭이 있는지..별장이 아니고 농막이려나
맛나서 몇번 갔던 진떼배기가 다른 식당으로 바뀌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