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지식
1. 키     퍼:,관리인. Keeper.
2. 매 니 저:,과장. Manager.
3. 디 스 그:,불만 입주민. Disgruntled resident.
4. 페 잇 리:,족장 전직은행장. Patriarch.
6. 오 퍼 스:,동사무소 직원. District office worker.

매니저가 입사한지 한달정도가 흐른 어느날 키퍼의 호출이 있었다.
키퍼:,매니저 이번달 수도요금이 전달보다 백만여원이 더 나왔는데 어떻게 된건가?.
매니저:,네에. 그래요 수도사업소등에 확인해 봐야 겠는데요.
키퍼:,이대로 요금 부과하면 몇천원에도 난리치는 디스그같은 입주민들이 들고 일어 날거야.
매니저:,....그런가요. 하지만 (요금고지서를 들여다 보다.) 이건 지난 달께 아니고 2달전껀데
요금이 왜이렇게 많이 나왔는지는 제가 확인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이 테라스 하우스는 현재의 매니저가 오기전 4달전에 준공 입주된것으로 4개월 동안은 다른 
매니저가 근무를 하다 퇴사한 상태였다.
키퍼로 부터 사항을 접수한 매니저는 전달까지 부과된 사항과 동별 누수 부위가 있는지 지하
공간을 점검 하였지만 그런 곳을 찾기가 어려웠다.
그러다 분수시설이 2개소 있음을 확인하고 사용여부를 확인 하였으나 1달여 시험기간을 거친후
사용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매니저:,키퍼님 오늘 살펴본 바로는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을 알수가 없습니다. 이사항은 계속해서
확인해서 원인을 찾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키퍼:,아니 매니저는 기술적인 부분의 오류를 점검 확인 하도록 고용된것도 그걸 척하면 알수 
없는거냐고.
매니저:,(속으로 내가 신도 아니고 나 이전의 일을 어떻게 아냐고 뇌까리며.)제가 근무하기전
벌어진일이라 현재에서 그원인을 찾아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키퍼:,일단 알았어. 족장님한테 보고를 해야 하는데 무슨말 안할지 모르겠네.
관리못한 관리소에서 변상하라고 하면 어쩔거냐고.
매니저:,키퍼님. 너무하신거 아닌가요. 제가 근무하기전 벌어진 일을 가지고 저한테 변상 여부
이야기를 하시면 저도 곤란합니다.
매니저의 얼굴색이 변하며 말을 하자 키퍼가 못마땅해 하며 말을 했다.
키퍼:,아무튼 알았으니 원인을 찾아보도록 하시오.
밖으로 나온 매니저가 북키핑을 보며 투덜 거렸다.
매니저:,북키핑님 제가 기술적인것과 부과를 담당한다고 해도 제가 오기전에 벌어진일에 대해서
책임지라는듯이 말하면 섭섭하지 않겠어요.
북키핑:,그렇쵸 매니저님 신경쓰지 마세요. 키퍼는 족장이 뭐라고 하면 곤란해서 몸이 달아 그런
거예요. 만약에 변상하라고 하면 전 매니전님이 변상 해야죠. 그게 맞죠.
수도요금 과부과에 대한 내용을 키퍼가 페잇리에게 보고하자 페잇리가 노발대발 하면서 그런건
관리소에서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말을 했다.
페잇리:,이봐요 키퍼. 그런일 해결하라고 당신들 월급주면서 앉혀논거 아닙니까. 빨리 원인을 찾고
백만원의 과부과 요금을 해소할 방안을 찾아 보세요.
매니저가 이것저것 원인을 찾아보다 수도요금 부과내용을 보니 수도요금이 세대분할이 되어 있지
않아 할증 요금이 많이 나온것을 확인 하고 그것을 키퍼에게 보고했다.
그러자 족장에게 혼이난 키퍼가 불같이 화를 냈다.
키퍼:,이일은 당신 매니저 일인데 왜 똑바로 안한거야.
매니저:,(속으로 이색끼가 미쳤나하면서.) 키퍼님 왜 화를 내십니까. 저도 원인을 열심히 찾고 
있는데 이거 같은 경우는 입주민이 50%이상 입주되면 그때의 매니저가 당연히 동사무소가서
구분할적용신고서를 작성 신청 해야 하는건데 안되어 있던 거지요.
키퍼:,아무튼 빨리 신고하라 말이야.
기분이 나빠진 매니저는 해당 서류를 작성해 동사무소에 가서 접수를 했다.
오퍼스:,이건 2달전에 신청하셨어야 했는데 좀 늦으셨네요.
매니저:,네 그렇게 됐습니다. 제가 지난달에 와서요.
오퍼스:,아 그렇군요.
매니저:,어느정도 절감이 될까요.
오퍼스:,제가 잘은 모르겠지만 세대수가 적어서 아마 이십만원 정도 절감 될거예요.
매니저:, 아 얼마 안돼네요. 이걸 접수 안해서 백만원이 더 나온다는건 말이 안돼네요.
사용량 자체가 많으니.
구분할적용신고서의 접수를 완료한후 매니저는 익스피와 함께 수도시설에 대해 하나씩 살펴 보기 
시작했다.
그러다 분수대시설용 급수밸브를 열자 분수를 가동 하지 않았음에도 분수 박스에서 물이 넘쳤다.
박스를 열어보니 100파이 배관 접속부위의 패킹이 파손되어 그곳에 물이 그대로 누수 되고 있었다.
이정도면 봄철 일주일간 분수 테스트 기간에 백만여원의 수도비가 더나올만 했다.
공사 업체에 물어 보니 해당 배관의 물공급을 늦게 차단하는 바람에 패킹이 동파되어 파손 된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건 명백히 시공업체 실수이고 이사실을 테스트기간에 밝혀내지 못한 전 매니저의 잘못이 큰것이
었다.
매니저가 이사실을 키퍼와, 족장에게 보고하자.
키퍼는 족장에게 이사실을 빨리 보고하게 되어 너무 좋아 했고.
페잇리는 그만큼의 금액만큼 조경수를 더 식재해 줄것을 시공사에 요구하여 그의 뜻을 관철 시켰다.
그렇게 자기들의 뜻을 펼친고 나서도 매니저에게는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안하는 그들은 이미
관리자로서의 자질은 없는것이라고 매니저는 자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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