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텃밭에 비해 일주일 먼저 심었음에도 배추크기가 작아 고심하던끝에 다이소에가서
알비료를 2개 긴급 구매 했다.
텃밭에 도착해 보니 평일임에도 몇몇분이 나와 관리들을 하고 계셨다.
비가온후 싹이 나지 않던 무우가 일부 싹을 틔워 나를 반기고 있었다.
배추는 키가 작지만 폭은 제법 불어나 30센티 정도 간격을 띄우면 된다고 한정보가 
무색해지게 서로 닿아 있다.
무우는 비가와서인지 지난번에 본 이후 눈에 띄게 자라 있다.
아욱의 경우도 수북히 자라 있다.
갓도 더욱 자라 솎아줄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쌈은 씨를 고루 뿌렸음에도 우리나라 지도처럼 크고 있고 주말에 연한 잎을 따서 고기를
싸먹을수 있겠다.
고구마는 잎줄기를 많이 땄음에도 여전히 빈공간이 보이질 않을 정도로 덮혀있다.
제발 알찬 고구마를 희망해 본다.
병들어 사그라진 배추는 뽑아 벼렸고 옆에 살아날 분위기가 있는것은 옆채용 알비료를 시비
하였다.
오이넝쿨은 지저분하고 더이상 달릴것 같지 않아 철거하여 폐기처분 하였다.
무우는 더 크기를 바라면서 복합 알비료를 약하게 시비 하였다.
가지는 열매가 많이 맺히고 있는데 집사람은 먹지도 않아 있는것도 냉장고에서 썩고 있다는데
어쩔지.
배추는 엽채용 알비료를 약하게 시비하고 바람이 통하게 큰것들 위주로 결구를 해주었다.
옆밭 배추는 여전히 무서운 기세로 자라고 있고 색도 시커멓다.
우리 배추는 색이 옅어 고민끝에 엽채용 알비료를 약하게나마 시비를 하는 긴급처방을 완료 
하였다.
시민농원 잔디밭에는 어린이집에서 나온 아기들이 잠자리채를 가지고 신나하고
화분의 붉은소국은 꽃말대로 보는이에게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는듯
하다.
댑싸리는 물감을 드린듯 붉게 물들어 화려함을 뽐내고 있고 코스모스도 만개하고 있다.
코스모스 너머에도 아기들이 신나하고 있다.
시민농장 취지에 맞지 않게 알비료를 사용한건 자꾸만 옆 텃밭과 비교되고 일부 잎이 말라 가기
때문에 유기농거름으론 한계라고 생각 했기 때문이니 너무 탓하지 말아주기 바랄뿐이다.

'가족사이야기 > 가족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해의 고구마는  (0) 2022.10.29
비오는 쌀쌀한 연휴 입맛 돋우기  (0) 2022.10.19
10월달 텃밭의 고민...  (0) 2022.10.12
시민농장 가을 텃밭 관리  (2) 2022.09.28
추석연휴 텃밭  (0) 2022.09.1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