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박이일 가을야유회. (태조산 넘어 금리마을펜션).

코로나로 인해 갖지 못했던 모임이 살아나면서. 각종단체에서 단풍철을 맞이해 단합을 표방해
슬자리를 갖고 있다.
내가 몸담고있는 단체도 지난번 회식에서 말이 나왔던 일박이일 모임을 갖기로 했다.
일박이일이라고는 하나 선발대는 오후두시에. 나머지는 오후 다섯시 업무가 끝나고 나서 참석할 예정이니
후하게 쳐도 눈치밥 일박반일이라 할것이다.
장소가 태조산 넘어 금리마을펜션이라고. 사장님 인심이 아주 후하다는 평이 많다고 했다.
음식은 간단한 과자류외에는 펜션에 주문을 하는 기지를 발휘했다고 하니 한번 가볼일이다.
우선 선발대는 태조산으로 향해 등산을 하기로 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초입에 있는 충혼공원을 둘러보니. 아주 깔끔한 이미지가 마음에 든다.
포장된 도로를 따라 오르면. 계속 좌측으로 건물이 나오는데 야영지에서 길이 끊어 졌다.
분명히 길을 잘못 든것이다.
되돌아와 전망대로 길을 다시정했다.
체력단련장이라는 펫말에서 정상까지 갈사람과. 다시 주차장으로 갈사람이 확연하게 나뉘었다.
젊은측에 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셋은 정상을 향하고. 나머지 넷은 하향길을 정했다.
주차장 옆 벤치에 앉아 공원을 둘러보니 단풍이 제철이다.
정상팀을 기다린후 태조산을 넘고 저수지가 나오자 좌회전을 하였다.
그곳에서 2개정도의 타운하우스 단지를 감상하자 좌측으로 펜션이 나왔다.
주문한 상차림은 제법 있어보이고 맛도 괜찮았다.
그리고 이어진 노래방 타임은 열한시까지만 허용된다고 한다.
모두들 술에취해 노래방에서는. 한번은 누군가에 불린다는 안동역등을 목소리가 터저라 부르더니
언제 그랬냐 하듯 삽시간에 코고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그리고 아침 다섯시가 되기전 불상자가 일어나 씻는 소리가 들려온다.
펜션에 십여명이 갔으나 복층에 방이 있고 화장실도 2개다 아주 넓직하다.
이십명이 사용해도 충분할듯 하다.
여섯시에 라면을 봉지에 적힌대로 맛나게 끓여먹고. 펜션을 출발하니 여섯시 삼십분정도다.
직장에 다른날보다 빠르게 도착하니 인터넷도 끊겨 있어 딱히 할일이 없다.
원래 야유회면 일어나 집으로 가는게 통상적인 개념이지만. 근무를한후 퇴근을 해야한다.
다음날이 토요일이라 심적 부담이 없는게 참으로 다행이다 할것이다.

일박이일 가을야유회.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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