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파마 이야기
나이가 들다 보니 머리카락에 힘도 없어지고 전보다 빠지는 양이 많아지고 있다.
동병상련인 집사람이 탈모샴푸와 지인이 만들어줬다는 비누등을 공여해 줬다.
그래도 푹 내려앉고 말안듣는 머리모양은 어쩔수없다.
그래서 특단의 대책으로 자의반 타의반 하게 된것이 미용실에 가서 파마를 해보자 였다.
내가 사는곳에는 바로 앞 상가에 세개소의 미용실이 있다.
한군데는 나이가 드신분이고 그 반대편은 좀더 젊은 분이다.
그리고 다른곳은 내가 가보질 않아 알수 없다.
나이드신 분은 특유의 수다 친화력으로 다른곳으로 이사간분도 불러 들이는 마케팅 능력이 있었고
기능적인 면에서도 멀티가 가능한 분이었다.
젊은분은 처음보다는 많이 향상되고 있지만 손님이 있는 상태에서 다른분이 오면 부담스러워 돌려 보내려고 
애를 쓰는듯하다.
나의 경우 양쪽을 모두 다녀봤는데 집사람이 젊은분이 하는데가 파마도 오래 가고 좀더 이쁜것 
같다고 했다.
집사람 취향을 맞추고자 토요일 아침부터 삼고초려를 마다하지 않은 결과 뽀글이 파마를 하게됬다.
역시나 머리 관리하기 편하고 좋다.
두번째 올웨이즈 이야기
올웨이즈는 지인이 소개해준 인터넷으로 상품판매하는 사이트다.
수시로 들어가 물과 비료를 받아 사과등을 열심히 키우면 정말로 배송해준다고 했다.
의심하면서 두달여를 열심히 한결과 정말 작은 사과 열알이 왔는데 달고 단단한것이 좋았다.
한번만하고 그만둔다고 했는데 두번째로 감자를 받아 삶아먹고 지금은 계란을 공짜로
얻어먹기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럼 이사이트는 어디서 이익창출을 어떻게 할까?
그들의 수법은 수시로 지인들을 게임의 세계로 끌어 들이라고 충동질하며
그렇게 가입한 사람들은 사이트 이곳저곳을 보다가 나도 모르게 뭔가를 사게 되는 마법에 걸리게 된다.
나역시 그렇게 되가고 있는 사람중에 하나일지니 그들의 마케팅 기법이 신기할 따름이다.
세번째 음식점 이야기
성대를 소개하면서 조용히 가볼만한 음식점중에 경복궁 명란알탕이 있었다.
주말에 그곳을 가보게 되었는데 
가는도중 지나면서 한판삼겹집을 보게 됐다.
사람이 하나가득 차있고 몇몇은 웨이팅을 하는듯 하다.
심한 갈등을 하다 그래도 나선김에 경복궁을 가고 나중에 한판삼겹을 가자고 의견일치를 보았다.
경복궁에는 손님이 한테이블도 없어 썰렁했다.
세명이 가서 이인분만 주문을 하니 여자 사장님이 망설이다 그렇게 주문하시라고 허가를 해주시더라.
그런데 이인분도 많이 남아서 삼인분 시켰다간 절반도 못먹을뻔했으니 탁월한 선택이었다.
경복궁명란알탕의 맛은 일반적인 동태탕 맛으로 한번은 먹어볼만한데 두번가라면 약간 망설여질듯하다.

주말의 이모저모 두번째.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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