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항의 AD?

어린이날 연휴에 파도리 창고를 개조해 찜질방으로
만들었다고 하여 가게 되었다.
찜질방을 보니 노가다를 안해본 분의 실력으론
너무깔끔하고 아늑하게 잘만들었다.
이어진 여흥시간에 홍어와 간재미 무침의 술안주론 부족했던지 
다음날 근처 모항으로 향했다.
일부는 이것저것 안주거리를 위한 흥정을하고 다른이들은 바닷가에서 
갈매기를 향해 아이스크림 과자를 던져주며 물안개낀 휴일을 
즐기고 있었다.  
포구주변으로 호응을 하듯 AD가 몰려들기 시작한다.
그들은 사람의 눈치를 보며 슬금슬금 다가와 잽싸게 과자를
낚아채 달아나거나 그자리에서 꿀떡 삼키기도 한다.
흥미롭게 AD를 바라보며 낚지 탕탕이에 소주를 한잔씩
들이켰다.
여기서 그런데 AD가 뭐냐고 물어본다면 이렇게 대답해야 할것이다.
AD는 NBA의 뛰어난 빅맨 앤써니 데이비스를 말한다고 말이다.
그러니 AD는 별명으로 미국 본토에서는 The Brow라 불리며
우리나라에서는 갈매기로 호칭된다 할것이다.
갈매기로 불리게 된이유는 그의 눈썹 모양을 보면 단숨에
이해가 간다 할것이다.
그는 190센티로 가드를 맡았었지만 고등학교 3학년때 
갑작스럽게 2미터가 넘으며 빅맨이 되었다.
프로에서는 뉴올리언스에 이어 레이커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단점으로는 부상이 잦아 유리몸으로 불린다.
갈매기를 보다 NBA 앤써니 데이비스라는 선수까지
떠올리게 되는 특장점이 있는 연휴였다.

모항의 AD?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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