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딸과의 하루
"아빠가 20대 아가씨의 마음을 알아", 라는 말한마디에
두손 두발 들고 같이 강남에 있는 안과로 향했다.
일찍 출발한탓에 40분의 여유시간이 생겼다.
18층 복도에서 대로를 내려다 보니 아 이래서 강남 강남
하는구나를 하기에도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1층으로 내려와 스타벅스에 들러 신상이라는 피치요거트와
얼 그레이를 주문하고 의자에 앉아 있는데 점심시간이라서
가게 내부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둘째딸 말로 주문하면서 보니 세련된 할머니들이
많은걸 보면 역시나 강남 부자들임에 틀림없다고 했다.
수원으로 내려와 여유로운 시간에 일월 수목원을 둘러 볼까
했는데 하필 오늘부터 유료로 전환 했다고 했다.
차라리 그돈 보태 일월 도서관 지하에 있는 피스커피에서
팥빙수를 즐겼다.
도서관 주차장으로 나오면서 일월공원을 보니 시원한 물놀이
시설이 가동되고 있어 엄마와 나온 아기들은 제세상을 만나 있다.
모처럼만에 휴가를 내고 작은딸과 공감한 뜻깊은
하루가 되었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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