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서역 먹자골목 정통춘천닭갈비

닭갈비가 먹고 싶을때 매번 춘천까지 갈수 없으니 집가까운곳에서
찾아보는 닭갈비집은 화서역 가까이에 있는 춘천닭갈비이다.
매번 맛있게 먹어왔었으니 이번에도 그럴거라고 여기고 출발했다.
속이 허해서 먹으러 가자고 했으나 가게앞 주차장이 왠일로 비어 있다.
가게 안도 좌석이 절반정도가 비어 있다.
가게 제일 안측에 있는 좌석으로 안내받아 2인분을 시켰다.
닭갈비가 나왔는데 넓은 판위에 너무 적어 보이는 양이다.
가격은 지난번 13000원에서 14000원으로 올라 있었다.
가격도 올랐는데 왜이리 적은가 하고 있는데
야채와 떡을 넣어주면서 그양이 풍족해 보이는 마법을 눈앞에서 볼수 있었다.
떡이 말랑해 지면 먼저 먹고 고구마가 익으면 닭갈비도 먹으라는
안내문구를 보고 쌈을 싸서 입에 넣기 시작했다.
그런데 내 입맛이 변해서인가 아니면 주방장이 바뀌어서 일까 짜고 맛이 없다.
그래도 돈주고 시킨것이니 쌈을 더가져와 짠맛을 완화시켜가며 고기는 다먹으려고 노력하였다.
어느정도 속이 차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젊은이는 거의 보이지 않고 모임을 갖는 늙은이들만 보일 뿐이다.
웬일일까 전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가게안이 손님으로 가득차서 2호점으로 가는 사람들까지 있었는데 무슨일일까...
토요일 점심시간대임에도 가게엔 젊은이가 빠진 늙은이들만 절반정도 차여 있을 뿐이다.
거기다 닭갈비의 맛도 예전같지 않으니 실망감이 크다.
하지만 이는 내가 잘못된 타임과 잘못된 내 입맛일수도 있으니
나중에 다시한번 와서 정당한 맛의 평가를 해봐야 할것이다.
허한 속을 달래러 모처럼만에 들른 화서역 먹자골목의 닭갈비가 나를 만족시켜 주지 못해 실망감이 컸던 주말이었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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