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심리적 압박

퇴근시간대 봉명역에서 5시 전동차에 오르면
이전 역에서 올라탄 대학생들이 좌석을 모두 차지하고 있다.
운좋게 천안에서 누군가 한사람이 하차를 하면
그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쟁탈전에서 탈락하면 천안역에서 내려 
다음전동차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신창에서 출발해 오는 5시 20분 전동차를 타는 수밖에 없을 까 하는데
5시 12분에 병점행 전동차가 도착한다.
아 널널하게 다리 꼬고 편하게 탈수 있다.
하지만 병점이 다가 오면 또한번의 좌석 쟁탈전을 벌여야 한다.
타고가 전동차에서 하차하여 맞은편에 있는 차로 
뛰어 슬라이딩으로 또한번의 승리를 쟁취하는 순간이다.
아 오늘도 편하게 앉아갈수 있는 퇴근길이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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