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떠오르는 사람

부처님 오신날 다음날은 치과에 다녀오기 위해 
휴가를 사용하였습니다.
오전에 일을 마치고 전기 밥솥을 고치려고 
탑동에 있는 서비스센터에 들렀습니다.
패킹을 적기에 교체하지 않아 기판이 영향을 받아
140000원에 교체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수리비가 많다고 생각되어 다른 곳도 들러볼 생각으로
서둘러 텃밭에가서 고추와 토마토줄을 메기위해 작업을 서둘렀습니다.
그러나 가위를 찾다 손에 익지 않은채 가져간 맥가이버칼은 날카로웠습니다.
왼손검지가 깊게 베이고 말았습니다.
그냥봐도 후시딘 바르고 말 상처가 아니었습니다.
옆밭 아주머니 도움으로 집사람에게 전화 했습니다.
호매실에 있는 외과에 가니 전신마취를 하고 손가락을 꿰맸습니다.
살짝 과잉진료가 아닐까도 했지만 손가락이 탈없이
회복하길 바라기에 그대로 따랐습니다.
근데 말입니다.
텃밭 관리소나 119가 아니고 집사람만 떠오르는건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일하느라 바쁜줄 알면서도 그렇습니다.
물론 땡글이의 눈치가 매섭지만 말입니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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