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깜짝이야

오늘 아침도 이른 시간에 출근하기 위해 중문을 열었다.
앗 깜짝이야!
뭐야 현관문이 말발굽이 내려진채로 활짝 열려 있다.
헐 밤새도록 문을 열어놓고 잠을 잤다는 건가
우리가 사마의를 맞는 제갈공명도 아니고 무슨일이란 말인가
내가 들어와 아직 잠자리에 있는 집사람에게 물었더니
내가 제일 나중에 들어왔으니 내가 열어 논거 아니냐는 말을 했다.
헉 뭔일이래..내가 어제 퇴근하면서 현관 신발들을
집안쪽을 향하게 정리는 한것 같은데
이곳으로 이사와 내가 문을 안닫고 온적이 없었는데 
무슨일이란 말인가
다시 아침 밥을 먹을때 안보이던 딸기우유가 보이던 것이 
생각나 누가 밤에 나갔다 온거 아니냐고 물어 보니
그건 몇일전 집사람 조카가 사다 논거란다.
참으로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뭐야 내가 치매라도 걸렸단 말인가?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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