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눈과 강추위를 연달아 체감하면서

12월 14일 비가 여름철처럼 내리고 있다.
화산교에서 내려다 보는 서호천은 흡싸 하절기를 연상시킨다.
12월 16일 아침 창을 내다보니 여기산을 배경으로 눈이 내리고 있다.
주차장에도 차가 다니는 곳은 눈이 녹고 차위에는 소복히 쌓여 있다.
낯부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12월 17일 일요일 아침기온은 영하 10도 이하다.
바람까지 불어 대니 외출은 되도록 삼가야 겠다.
오후가 되어 찌뿌둥한 몸을 풀기 위해 롱패딩으로 무장을 하고 서호꽃뫼공원과 서호공원으로 나섰다.
여느때 같으면 남녀노소 할것없이 나와서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하면서
길이 붐빌텐데 아무래도 강추위 때문인지 갈곳없는 중늙은이들 뿐이다.
화서꽃뫼공원의 족구장과 외발자전거 훈련장소도 쓸쓸하기 그지 없다.
되돌아 오면서 보니 평상시 많이 있던 어린이 놀이터의 아기들도 
흔적을 찾기 어렵고 다이소 주차장의 차들만 들락날락 거릴뿐이다.
23년도의 강추위가 모든 사람들의 행동을 움추러 들게 하기에 충분했다.
종료

코로나 펜데믹 이후 첨으로 제대로 된 회식을 하였다.
물론 전 직장에서 일부 사람만 모여 소고기 회식을 한적은 있지만 시간에 얽매여 바로 파할 수 밖에 없었다.
봉명역 근처 조리고로 다가동에서는 많이 깨끗한 건물이다.
해신탕 대자(10만원) 2개를 시킨후 주류파와 비주류파로 나뉘어 모양이 대단해 보이는 음식을 사진찍지 않을 수없었다.
그런데..그런데..말입니다. 이곳 손님이 많이 들어 오시기는 하는데...다들 시래기 코다리 조림만 시키시더라구요
그래서 해신탕은 어뗐나구요..면역력 증강에 좋다고는 하는데..
문어, 새우, 키조개, 조개, 전복, 닭등이 들어가 있구요 그냥저냥 먹기는 했는데..
제 사적 의견으론 모양에 반해 한번은 먹지만 술안주로 두번은 안먹을거 같아요..
차라리 시래기 코다리가 가성비가 뛰어 날듯해요.
회식 다음날 출근하면서 화서역 부근 서호천가는 너무 멋지네요.
비오면 꽃잎이 모두 떨어질듯 한데 이풍경이 아쉬워요.

해신탕
화서역근처 서호천 여기산방향
서호천 아파트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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