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가까운곳에 협재 해수욕장이 있다.


협재원에 오면서 너무 한적해 보이는 풍경이었는데
BBQ 치킨을 주문하러 온 협재 해수욕장은 제법 관광지 같은
모습이 배어 나온다.


방문한 다음주부터 해수욕장이 개장을 한다고 하니 아직까지는
한가한 모습이다.
해변에는 접힌채 서있는 파라솔 뿐이다.
아쉬운 점은 주차장과 양영장이 알박기 때문에 하계 휴가기간 
유료화 한다는 점이다.


그래도 해변가에는 사람들이 거닐고 있고 바다 건너에는 비양도라는
섬이 보인다.


비양도는 한림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갈수 있다고 한다.
하~ 그런데 제주에는 비양도가 2군데나 있다.
우도에 있는 비양도와 협재 해수욕장 건너에 있는 비양도다.

땡글이가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주도 협재원에서 잘쉬고 왔습니다.
네비로 협재원이라고 검색해도 안나오고 주소로 명재로 100-52로
해서 렌트카를 몰아 갔습니다.


말로는 입구가 좀 그래서 귀곡산장 가는줄 알았다는데 우리도
저녁 어둑어둑 어둑시니가 나올거 같은 길을 들어서는데
왕쁜이 이길이 아니라고 되돌아 가자고 강력주장하는 바람에
모두의 얼굴에 어둠이 내릴뻔 했는데
좀더 들어가자 주차장이 나왔습니다.

 

 


건물은 깔끔해 보이지 않고 좀 연식이 되어 보이는데 예약된
2층 4인실 문을 열자 건물에 들어서면서 느꼈던 불안감이 일순간에
사라지는 마법이 발생 했습니다.
주방겸 거실이 있고 같은 구조의 미닫이문으로 나뉜 2개의 방안에는 각각

1인용 침대가 2개씩 있었습니다. 

 


화장실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고 주방도 간단한 조리는 할수 있게
하이라이트 2구용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방안의 간단한 가구는 한쪽은 어른용같고 다른쪽은 이동용 TV와
아날로그 가족게임을 할수 있게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주차장쪽 창가로는 멀리 바다가 보이고 가가이는 비닐하우스가 
보입니다.
복도쪽으로 보면 야자수들과 과일이 달린 나무가 있고 바베큐와
캠프 화이어를 할수 있게 준비된게 보입니다.
우리가 갔을때는 비가와서 사용가능여부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담쪽으로는 아침마다 짖어 대는 큰개가 있었습니다.


큰쁜이 가서 쓰담듬어 주고 와서는 관리해주는 사람이 없어선지
털이 엄청 엉켜 있다고 했는데 저녁에 와서 보곤 누군가 빗어준거
같아고 자기 말을 관리인이 들으신거 같다고 했습니다.
가성비가 뛰어난 대신에 아쉬웠던 점은 협재 해수욕장을 빼면 우리의
목적지들인 우도, 사려니숲, 수누피 가든과는 1시간에서 2시간정도의
차량 이동이 있어야 했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제주도에 다시 갈일이 있다면 조용하고 아늑해서 다시 사용해도
좋다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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