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점심 한끼...
우리는 같은 사무실안에서 두가지 일을 하는데로 나뉘어 있다.
그야말로 한지붕 두가족이랄까?!?!?
내가 맡은 쪽은 외부와 관련은 있지만 그렇게 밀접하지 않아도...
(즉 얼굴을 자주 본다든지 ..일을 가지고 자주 온다든지.. 직접
도면을 출력 해 준다든지.)돼는 일이라.
타부서나 다른 업체에서 점심 같이 한번 먹자 소리를 듣기 어려운
곳이다.
반면 두가지일중 다른 일을 하는 분들은 ..도면도 자주 출력해 주고..
업체에서 일마친후 수정할 도면을 가져 오기도 하고..해서
자주 밖에 점심을 나가서 먹는 경우가 많다.
물론 사적인 경우도 있지만 ..우리 일과 비교 했을 경우 많다는 거다.
평상시는 구내식당에서 한지붕 두가족이 같이 식사를 하지만 ..
자주 나가서 먹는일이 생겨 반쪽인 우리만 먹을때는 왠지 모르게
서운 한거 같기도 하고 하더라..
그런데 세상을 살다보면 그 반대의 경우도 생기나 보다..
점심시간이 다가올 무렵..우리일과 간접적인 관련이 있는 곳에서 전화가
와서 점심이나 같이 먹잖다.
점심 외식 하기엔 그래도 좀 거리가 있는곳에가서 맛있는(?) 특별식
을 먹었다.
대신 요청사항도 듣기는 했지만..그건 평소에 충분히 해드릴수 있는
사항이니 별반 신경쓸일도 없다.
빈말이지만 헤어지면서 자주 뭉치잔다..
사무실에 돌아오니 한지붕 딴가족에게 미안한 감도 생기네..
오늘은 괜히 塞翁之馬, 易地思之 같은 약간 어려운 말이 다가올것 같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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