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회
사무실옆에 여자 중학교가 있어요.
올 초봄부터 체육관 건립 공사를 하더니 며칠전 준공행사를
마치고 바로 다음날 전교생 운동회를 하더라구요.
재미있어 틈틈이 살펴 보았는데..
청군, 백군 뭐 그런거 없고..학년
반별로 겨루는거 같고..
종목도 개인이 뛰어남으로 전체 성적을 좌지우지 하는게 아닌
여럿이서 합동심을 발휘해야만 좋은 성적이 나올수 있는 종목만
하더이다.
줄다리기
5인6각 달리기(대개 2인3각인데 5명이 하니 5인6각일듯)
여럿이줄넘기
이런것들은 아주 바람직한거 같네요...국가적으로 보면
여름은 박태환, 겨울은 김연아라는 단 두사람의 엘리트 체육인
만 너무 빛나고 국가적으로도 떠받드는 듯한 인상에
약간은 불만이 있었기에 앞으로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여럿이
같이 하면 즐거움을 나눌수 있어 좋다라는걸
알려주는건 아주 좋은거 같어요.
어린 초등학교 시절 저학년때..
아기코끼리 걸음마라는 음악에 맞추어 무용연습을 열심히 해서
발표하던 생각이 나네요.
운동회 대표적 종목은
달리기
청군 백군
부채춤
바구니터트리기
큰공굴리기
사람찾기
물건찾기
청백릴레이
등이 있는데 공책 한번 타본적이 없는거 같구
그냥 표 안나는 바구니 터트리기정도에 참가한거 같어요.
활동은 그뿐.. 특별히 운동에 소질이 없는 나로서는
운동회를 좋아할 이유는 없었어요.
그때 생각으론 운동회는 몇몇 뛰어난 아이들.. 운동회 피날레를
장식하는 계주에 참가하거나 하는..만의 잔치라고 생각 돼었어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비교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그냥 시대의
변화 흐름을 엿볼수는 있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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