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기로 번외편-일부분보고 상상해보기
3. 안경 휴대폰 직장 젊은이
휴대폰은 이하 대폰...
대폰은 사료공장에서 배합관련 일을 하고 있다.
공장이란곳은 주야간 교대 근무를 하는곳이 많다.
대폰도 이번주는 야간 근무다. 아침에 퇴근하는데 예산에 계신
아버지한테 전화가 왔다. 혼자 농사 지으시며 사시는데 무슨 세금
을 내라고 쪽지가 왔는데 무슨 내용인지 모르시겠다고 와서
당장 확인을 해서 해결해 달라고 하신다.
몸이 피곤하지만 예산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세금이 많이 나온 이유를 관공서를 바쁘게 다니며 확인해결하고
다시 기차에 몸을 실었다. 너무나 피곤해서 평택역에서 내려야 할것을
깜박 잠이들어 수원에서 내리고 말았다.
8시까지는 회사에 들어 가야 하는데 ...
다급한 마음에 다시 하행선 전철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모대리님에게 전화를 했다.
사정이야기를 꺼내기도 전에 다짜고짜 육두문자가 날아온다.
그래도 애를 써서 사정을 이야기 했다.
하지만 사료배합할 사람도 없고 한데 늦을 거 같은면 미리 전화를 해야지
왜 이제와서 9시가 넘어야 도착할수 있다고 하면어떻게 하냐고 난리다.
그러면서 와서나한테 맞아 보던지 필요 없으니 오지 말던지 하라고 한다.
사정을 설명하려 전화 했던 미안한 마음이 사라지면서 오기와 화가 치밀어
대폰도 큰소리로 따졌다. 내가 이러저러 하다고 설명 하는데..
왜 다짜고짜 욕을 하며, 내가 왜 모대리님 한테 맞아야 하냐구요..
하면서 전화를 끊어 버렸다. 한참 있다가 다른 동료 한테 전화해 사정이
야기를 했더니 모대리님도 일이 안돼서 화가나 그러니 일단 출근 하라고
했다. 송탄역에서 급히 내려 택시를 잡아타고 공장에 도착 했다.
그래도 9시 20분이나 됐다.
작업복을 갈아 입고 공장에 들어가니 모대리는 어디에 갔는지 없고
다른 동료들만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사무실에서 할일이 있어 들어간 모양이었다.
다음날 아침 퇴근길에 모대리를 만났다. 하지만 별말이 없다. 그냥
아침 해장이나 같이 하자고 한다.
같이 밥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모대리님도 사료 생산을 라인에 중요한 배합을 할줄 아는 사람이 안나와
화가 나서 그러셨다고 했다.
간밤에 동료들에게 들은 이야기를 상기하며 나도 무척 미안했다.
모대리님이 내대신에 배합일을 하고 사무실로 갔다고 했다.
모대리는 현장에서 배합하는 데서는 독보적인 존재로 일을 무척 잘해서
사무실로 차출돼어 간 분이다. 그후임으로 내가 일을 하고 있다.
아침이라 술을 하기는 그랬지만 이번주 쉬는 토요일에 한번 만나
술한잔 약속을 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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