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기로7

 

2월 19일

오늘은 뜸금없이 아래 책의 내용이 떠오르는 날이다.
나두 왜 이책의 내용이 생각나는지는 잘 모르겠다.
오늘하루를 살펴보면 왜 이내용이 떠오르는지 알수 있을거다.

 

 

"제목 배려의 기술 - 183페이지 -
저자 지동직
출판사 북스토리

동물들은 자신의 영역표시를 한다. 호랑이도 사자도 원숭이도 각자의
영역표시를 위해서 소변을 묻히기도 하고, 체취를 바르기도 한다.
그러나 인간은 문화적 동물이기 때문에 아무데서나 소변을 보지 않는다.
설사 소변을 보았다고 해도 후각이 발달되지 않아서 남들이 알지도 못하고
자신 조차도 어디에 소변을 보았는지 찾아낼 수가 없어서 영역표시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새로운 영역표시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자신의 집이나
회사근처에서는 꼭 자신이 계산함으로써 영역표시를 하자.
지방에 있는 친구가 나를 만나러 상경했다면 그의 비용은 내가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다."

평택에서 서울역 직행(SEOUL RAPID)를 6시 52분에 탔다.
도착하니 7시 45분
랜과 전원이 안들어와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오늘은
옆짝궁 L님의 생일 이란다.
속으로 많은 생각이 오간다. 좀 나아 졌지만 아직도 서먹서먹 한게 있는거
같은데 이번기회에 작은 케익이라도 사다 줘서 감동의 물결을 일으켜봐..
그런데 문제는 오늘 생일이 한분이 아니라는것과 다른 여성분들의 민원이
생기면 감당이 안된다는데 있다.
그리고 다른사람들의 쪽지속에 그럴 기회도 없다.
그러다 평택에서 같이간 G 과장님, Y실장님 이렇게 구내식당가서 밥을 먹고
있는데 나머지 사람들은 감감 무소식이다.
그래서 물어 보니 각 구역별로 외식을 하러 갔단다.
구 S권 여성분들끼리, 구 B권 사람들끼리, A권 사람들끼리, 도면쪽 사람들도
그들끼리..
남은 사람은 구 P권 사람들만이다.
다른 구역들은 옛날 나뉘기 전부터 같이 근무를 해왔기 때문에 거의 십년이상을
알고 지낸 사이지만 우리 P권이야 요 몇일 보름 정도가 다인 거다.
그러니 업무중에는 친절히 말을 하지만 아직 공감대가 없어 이방인이요,
정실자식이 아닌 사생아 인 거다. 거기다 성별까지 다른...
그모든 것이 해소될려면 몇일 가지고는 힘이 들께다..
우리 셋이 모여 우리도 조직을 만들까 하다가 그만 웃고 말았다.
점심 식사를 한후 피곤해서 의자에 기대 잠을 청했다.
하지만 그것두 편히 할수 없다. 블라인드 설치하러 온사람들이 들락거리다
조용해지자 이번엔 외식갔다 온 사람들이 소란 스럽다.
아 ...P권이 너무나 그리워진다. 칸막이가 있고 인원이 적어 편히 쉬기는
아주 제격이었는데..
오후에 테이블에 유리를 설치하러 오셨다. 하지만 테이블과 크기가 안맞아
다시 손질하러 갔다. 그거 얼마 한다고 왔다 갔다 기름값이 더들겠다.
쯧쯧쯧...불쌍한 유리가게 아저씨들..
새로운 회사 로고에 맞추어 명함을 제작 한다고 영문 주소, 이름이 맞는지
확인 하라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K님이 깔깔깔 웃는다.
"야 이거 내이름 거꾸로 하니까 세련된 교포 같지 않어..."
김 지미...지미 김(가명) 그렇기도 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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