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기로5

 

2월 16일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꽤나 차다.
귀가리개나 벙거지 라도 있으면 좋게다고 생각했다.
오늘따라 평택 전철역에는 여학생들을 비롯해 사람이 꽤많다.
차량 도착 표시판에는 청량리, 그다음이 서울역 직통으로 돼어
있어 줄에서 멀직이 떨어져 섰다.
그런데 느닷없이 서울 직통이 들어 온다.
아 아깝게 자리에 앉아서 갈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
벽에 기대어 섰다.
서정리역에서 여학생 몇몇이 탔다. 서서 이야기 하면서
가는걸 보니 예전엔 느끼지 못했던 공감이 온다.
젊으면 화장을 안해도 예쁘고 멋있다는거...
활기찬 어여뿜이 부럽다.
북쪽에 7시 45분에 도착 먼지가 쌓여 있는 사무실 바닥에 물걸레
질을 했다.
청소 도중에 오신 분이 물걸레질이 않좋다며 기름걸레로 닦자고
했다.
오늘도 아직은 힘겨운 하루의 업무가 시작됐다.
지난번에 이야기가 나왔던 "한사람이 도면쪽일을 해야 한다는것"
이 현실이 되어 여성한분이 업무를 달리 했다.
그러면서 책상 배치도 다시 했다.
새로운 마음을 갖게 돼서 그런지 이 동토의 땅 북쪽에도 처음으로
햇살이 들어왔다. 비록 꽃샘 추위가 있지만 상쇄하고도 남을
따스한 태양빛이다.
앞으로는 이렇게 계속해서 멋진 태양을 볼수 있으면 좋겠다.

북쪽으로 오면서 부터 작성하기 시작했던 선택의 기로를 1~5
회까지 작성 했다. 다분히 너무나 개인적인 상념들이 적혀
있어 남들이 볼까 두려운 부분도 있으나...

 

 


오늘부터는 생각이 점차 줄어드니 쓸 내용도 짧아지고 있다.
이게 좋은 현상인지 나쁜현상인지 아직 분간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이제서 막 여명을 지나 밝은 아침햇살을 보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지속될지 여부는 조금더 지켜봐야 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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