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어제는 정말 "fuck day" 다.

요즘 팀에서 30분 일찍와서 30분 늦게 가자란 말이 오가고 있다.
나의 경우는 집이 멀어서 아침에 일찍은 모르겠는데 오후에 좀 늦으면
저녁을 늦게 먹고 그러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더 올라갈 우려가 많다.
소화가 안된 상태에서 잠을 자면 다음날 아침에도 더 피곤하다.
월~화요일날 7시 10분 정도에 퇴근을 하다보니 성균관대에서 병점
가는 전동차 2대 지나가고 나서야 신창가는 차를 탈수 있다.
그거 기다리는데 30여분을  고스란히 무의미 하게 대기해야 한다.
그래서 어제(수요일)은 큰맘먹고 6시 50분에 퇴근 하겠다고 인사까지
하면서 나와 마을 버스를 6시 55분에 타고 전철역앞 신호등에 7시 3분쯤에
내렸다. 신호등이 대기시간이 좀 길다 싶은데 신호가 바뀐다.
약간의 불법으로 신호등 3개를 달렸다. 그리고 성균관대 역에 들어 서자
밀려 나오는 사람들..아 늦은 건가..
천안가는 열차가 바로 떠나 버렸다. 7시 7분 정도다.
이제 열차는 병점..병점...신창 이렇게 온다.
기다리기 지쳐 첫번째 병점 열차를 타고 종점인 병점에 내려 신창가는
열차를 기다리는데..다음 병점차가 오고...또 신창행 열차가 오기를 기다렸다
타는데 시간이 7시 47분이다.
30명중 두번째로 무리해가면서 퇴근해서 이렇게 달려 왔는데 무의미 하게
30~40여분을 보내야 하다니...
여성분들이 관리자에게 인사하고 나오자 배신 행위다. 화장실로 와라 . 교육
시키겠다등 여러가지 농담으로 압박을 가해왔는데도 굴하지 않고...나온건데...
왜 철도청은 천안 병점을 번갈아 운행 하지 않는거냐구요...
병점 병점이 뭐냐구요.. 수원 사람만 사람이구 그 밑에 사는 사람들의 시간은
시간이 아니냐구요...
정말 고상하게 욕하면 미국말로 "FUCK"이다.

 

회식의 횟수가 적었으면 좋겠다.
바로 걸어서 집에 갈수 있거나..
또는 얼마 안멀어 대리나.. 택시 타고 갈수 있으면 괜찮으나..
대중교통을 이용할때 옆사람한테 나는 술냄새나 담배냄새는 정말 역겹다.
내가 남들이 뿜어내는 술, 담배냄새가 싫다면...반대로 남들도 나에게서
나는 냄새는 싫을 것이다.
사람 사는게 다 그런거라고 말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걸 무척이나 싫어 하는 사람들 또한 같이 살고 있는게 이세상일게다.
회식이 할수 없다면 가능한 적게 먹고 냄새 안나게 다니는게 제일 좋은
방법일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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