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란의 야(夜)

 

G과장님이 결혼 30주년기념으로 휴양소를 가신다고 하니
다들 부럽다며 따라 가면 안돼냐고 난리들이다.
그러다 모두 가까운 휴양소를 신청해서 단체로 가서
1박 2일로 가자는 거로 결론이 굳어지고 있다.
"그럼 누가 휴양소를 신청 해야 하는데.."
K : 나는 상위 1%라 안돼요...
G : 결혼기념일로 가기 때문에 다시 신청 할수 없어요..
...
결국 누가 신청한다고 결론 지어 진게 없다. 하지만
열기는 더 올라가고 있었다.
H : 거기 가서는 광란의 밤을 보내는 건가요..
Y : 당연한거죠..거기가서 자는 사람은 죽이는 거지..
J : 그런데 LS님은 갈수 있나..
LS : 사적인거는 안돼지만 공식적으로는 외박을 해도돼요..
G : 잠은 어떻게 자요..
Y : 이나이에 내외 할일 있어요 그냥 대충 자는거지..
H : 그런데 회사 휴양소에 가서 너무 광란의 야를 보내면
    몇년간 전부 출입 금지 당하는거 아닌가요..

 

헌데 광란의 야에는 무슨일이 생기는 걸까..

1. 집에는 회사에서 워크숍이 있다고 뻥친다.
2. 평소의 량보다 과도하게 술을 퍼마신다.
3. 상하, 나이 상관없이 말을 깐다.
4. 막장 노래를 제멋대로 불러제낀다.
5. 자는 사람은 죽여버린다.
6. 그래도 자는 사람은 엿못가, 수영장가에서 자게 내버려 둔다. 그러다 죽는다.
7. 과도한 술 토크와 막장 노래에 질리면 막춤의 시간으로 간다.
8. 그러다 눈맞으면 둘씩 동요(?)에 맞추어 텔레토비 체조(?)를 한다.
9. 술깨면 서로 아는 척 하지 않는다.
10. 집에가서는 가그린 하고 들어가 눈이 왜 뻘거냐고 물어보면 열띤 토론때문이라고 뻥친다.
11. 회사와서 절대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하지 않는다. 역시나 말하면 죽인다.

그런데 미스테리 한거는 자객이야기가 왜 나왔을까?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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