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의 여행 - 3 - 1

 

두번째 연휴일 - 일요일


경주기행문 :
오늘 8시에 모여서 경주로 출발하기로 돼어 있다.
정각에 모두 모일까? 아니면 코리안 타임의 병폐가 나타날까..

아래는 출발전 점검내용들이다.


총인원은 15명

빈인네 4명 : 아빠, 엄마, 빈이, 인이---차량
성연네 4명 : 아빠, 엄마, 윤진, 성연---차량
종환네 4명 : 아빠, 엄마, 종환, 규상---차량
주영네 3명 : 엄마, 주영, 도윤


안성에서 경주까지의 경로는
남안성IC-음성간 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상주간 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
-경주 IC ----> 종환이 아빠의 의견으로 정해졌고
예상 시간은 3~4시간을 잡았다.

8시 20분 드디어 출발 남안성 IC에서 개통한후 처음 타보는 음성간 고속도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제일 앞장서 가는 종환이 아빠가 80~90kM로 간다. 너무 느린게 아닐까..
중부, 경부를 거쳐 상주간 고속도로를 가는데 휴게소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다.
아침을 제대로 먹지 않아서인지 배가 고파오기 시작한다.
한참을 더 간다음에야 화서 휴게소가 나왔다. 오래만의 휴게소라 그런지 관광 버스가
많아서 사람도 무척 붐빈다. 각자의 취향대로 간단한 요기를 마치고 지루해 하는
아이들을 위해 놀이터에서 약간의 휴식을 가졌다.

 


그리고 다시 출발 대구를 지나면서 더운 날씨탓에 켠 에어컨의 찬바람이 싫어질즈음
경주 IC를 빠져 나왔다.
모두의 의견이 포석정을 먼저 다녀 오자고 하는데 거기는 마땅히 점심으로 먹을거리
를 찾기 어려울거라고 일단 보문관광단지내 순두부를 먹으러 가자고 종환네가 말을
해 그리로 향했다.
순두부집에 들어 서는데 주차장 때문에 줄어든 작은 마당의 못생긴 화단에 형형색색의
예쁜꽃이 우리를 반갑게 맞았다.
순두부 찌게는 내가 입맛이 없어서 인지 특별함은 없었다.
점심식사후 나와 냇가 건너편 산자락을 보니 시커멋게 그을려 있었다. 얼마전 TV
뉴스에서 봤던 경주의 산불 현장이었다.
가슴이 덜컹 내려 앉는 부분이다. 천년고도의 문화자원 경주를 순식간에 화마에 내어줄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였다. 실례로 강원도 산불로 낙산사를 정신나간 사람의

방화로 국보 1호 숭례문을 잃지 않았는가..
경주의 문화 탐방의 시작은 경주박물관부터 시작 했다.
초입에 들어 서는데 우측으로 노란꽃들이 만발해 있다. 제주도에서나 볼수 있을것같은
유채꽃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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