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오후
점심 식사후 운동삼아 근처 정자 공원을 거니는걸 하루의 낙으로
삼아 왔다.
하지만 날씨가 30도 가까이 오르자 이마저도 못할짓이 돼어 가는
가보다.
오늘도 어제와 마찮가지로 5월 초순에 한여름을 느끼게 하는 날
씨다.
점심식사후 강과장님에게 산책 하러 가자고 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어제 땀이 많이 나 오늘은 안갈려고 하
는데.."
"그래도 하루종일 사무실 안에만 있으면 너무 지루해요. 천천히
걸어서 정자공원 나무그늘아래 벤치에서 가만히 앉아 있다.
오자구요"
공원까지 가는데 햇볕이 너무나 따갑다. 하지만 나무그늘아래의
시원한 바람은 너무나 상쾌했다.
그리고 공원에는 근처 대학교의 싱그러운 젊은들이 많아 그를 보는것
만으로도 젊음이 충전 돼는 느낌을 받을수 있어 더욱 좋다.
그런데 이러한 즐거움을 한꺼번에 앗아 가는 뿌연 가루의 훼방꾼이
몰려 왔다 처음에는 흙먼지인줄 알았으나 바람 불때마다 소나무에서
날리는걸 보면 송아가루인거 같은데..알러지 있는 사람에게는 무척
이나 해로울거 같다.
쉴때는 좋았으나 땡볕에 사무실로 돌아오는 중에는 무척이나 덥다.
다음주엔 5월의 정상 기온으로 돌아 간다고 하니 기대를 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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