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의 난감성
7월달에 접어 들자 마자 어느 라디오 DJ의 말처럼 바로 휴가지로
떠나서 먹고 마시고 물놀이 하고 즐겨야 할거 같은 분위기에
젖어 들고 있는것 같다.
결혼전에는 거의 휴가라는것 자체를 등한시 했기 때문에 여름
철엔 그저 집에서 쉬는게 다였다고 해도과언이 아니었다.
결혼후에는 처가집 식구들과 단체로 인천 섬, 강원도 정선, 강화도등
을 다녀서 새로운 휴가에 눈을 뜬 시기였다고 할수 있다.
그러한 즐거운 번거로움(?)이 지나고 각자 개인플레이를 하면서도
아는 사람들과 회사 휴양지및 안산, 수원 형님이 마련한 파도리로
몰려 다니면서 그럭저력 화려하게(?) 보내왔다.
그런데 올해는 아직까지 대략 난감이다.
휴가 날짜는 대략 7월 마지막주에 잡아는 놨다.
하지만 만만하게 아이들과 쉽게 가서 놀수 있었던 제천 박달재 휴양림
이 내년까지 자연 휴식년제로 제외됐고...
회사 하기 정기 휴양소는 아는 사람들과 다니느라 몇번 신청 했었기에
불가능 하고..
갈수 있는곳은 파도리인데 그곳도 갈수록 경쟁률이 치열해 져 가고 있
는거 같다는 느낌이 들고..
그래서 그래도 가장 편안하게 가서 쉴수 있는 회사 휴양소 잔여분 나오
는곳을 지속해서 신청해보는데 점수가 높아서 인지 계속 NO~~~다.
이도 저도 안되면 궁여지책으로 제천 휴양림 근처인 덕동계곡에서 텐트
를 치고 쉬다 올려고 하는데 장소가 협소한데다 민박집 위주이고 애들이
편히 물놀이 하기에는 무리인것 같아 망설여지고..
대안으로 치악산 휴양림이 있는데 이곳은 텐트 야영장이 차에서 20여분
걸어가야 하고 물놀이를 할곳이 마땅치 않다는것이 걸린다.
또한가지 방편은 모두가 천혜자연으로 놀이를 떠나 한가해진 서울로가
시티투어를 하는것인데 날이 너무 뜨겁지 않을까 하는게 망설여지는
이유가 된다.
지금까지 가장 좋은 방법은 파도리에가서 쉬면서 그곳을 거점으로 아이들
이 놀기 좋은 만리포 모래해변으로 진출하는게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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