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해야만 하는곳에 대한 이해

 

누누이 이야기 하는것이지만 출퇴근 거리가 멀어서, 즉 왕복 4시간은
너무 긴건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다.
북수원으로 이사를 해볼까 고려중이다.
지난 목~금요일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후 집사람과 직접 살펴보러 수원
으로 왔다.
부동산중개소 4군데를 들렀는데 그것의 순서대로 내가 듣고 판단해본 것들을
정리해 보는게 필요 할것 같다.
우선 우리 가족이 가장 선호하는 곳인 북수원 화서역 숙지산 근처의 두산
위브를 들러 보기로 했다.
오토미션에 문제가 있는것 같아 오일을 갈고 살살 달래가며
북수원 톨게이트를 빠져 나온 차로 내 직장근처를 돌며 집사람에게
보여주고 곧바로 두산 위브로 향했다.  


처음의 느낌은 아파트를 무슨 절벽위에 세운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삼국지등 고전들의 백만대군이 밀려와도 끄떡없는 철옹성 같은 성곽 말이다.
길가의 상가를 돌아 가자 왼쪽 모퉁이에 부동산 중개소가 나온다.
문을 열고 들어 서자 남자 한분과 여성 두분이 책상에 앉아 있다.
왼쪽의 여성분에게 먼저 집사람이 아파트 전세를 얻기 위해서 왔는데 가격대가
어느정도이며 매물은 있는지를 물어왔다.
돌아온 답변은 두산위브에는 매물이 전혀 없고...
숙지산을 넘어가면 벽산 블루밍아파트가 입주중인데 몇개가 있다고 한다.
이어서 남자분이 하시는 말씀..
서울이 재개발로 전세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어 여기도 그 여파가 있다고 하면서
12월쯤가면 지금보다 매물어 더 적어 질것이라고 하며 빨리 계약 할것을
종용 하는것 같은 말을 했다.
그리고 성균관대역 근처에는 지금도 전세매물은 거의 없다고 말을 이어 갔다.
나는 속으로 좀 의아해 하면서..."아니 그렇다고 서울에 사는 사는 사람들이 이곳
북수원까지 전세를 얻으려고 내려 오려나.." 생각했다.
여기서 가격대를 정리해보면 30평대 전세 가격은 1억 6천~9천사이 사는가격은
4억대 전후, 20평대는 1억 1천~3천 사이다.

그리고 시큼한 냄새의 주인공인지 모르지만 SK케미컬 공장은 12월까지 울산으로

이전을 마치고 그자리에 아파트를 분양할것이라고 한다.
일단 벽산 블루밍을 보려고 숙지산을 넘어서니 바로 체육관이 나오고 많은 길가의
코스모스가 나를 반겼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신규 아파트가 있다.
산중턱에 있어 전망은 좋을듯 하고 근처에 학교도 몇개가 있고 화서역도 그리
멀지 않은것이 마음에 든다.
전세 가격대로는 30평대가 1억 5천에 나온것이 있다고 한다.
그곳에서 벗어나 밑으로 화서역으로 조금 내려오자 숙지중학교인가 앞에 부동산이
있고 그옆에 현대 아이파크가 있다.
부동산으로 들어서자 SK케미컬에서 정년을 했다는 나이드신 아저씨가 우리를 맞았다.
현대 아이파크는 24평대로 나온 매물이 아직 없다고 한다.
대신 북수원 동남보건대 옆 대월마을 아파트에 30평대에서 나올사람이 있는데 현재 살고
있는 전세 가격이 1억 6천이라고 한다.
그집을 자신이 소개했던 집이라고 하며 상세히 이야기 하는데..역시나 무슨 일이든
정보력이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상세한 정보는 추후 우리에게 연락을 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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