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전 명작 라쇼몽과 왜곡이라는 단어
라쇼몽(In The Woods, 羅生門: Rashomon)은 일본의 거장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가
1950년에 제작한 명작이다.
이 영화를 보는 관점은 숲속을 지나던 사무라이 타케히로가 죽음을 맞이한 사건이 발생해
관청에서 당사자들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명백해 보이는 사건이 입장과 이해 관계에 따라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기 어렵고 왜곡이 심해진다는데 있다.
산적 타조마루 : 사무라이의 아내를 겁탈하기 위해 타케히로를 죽인건 사실이지만
그것은 정당한 결투라고 주장...
아내 마사코 : 자신이 산적에게 겁탈을 당하자 남편이 자신을 경멸함을 견딜수 없어
남편을 살해 했음을 고백..
사무라이 타케히로의 혼령 : 아내가 자신을 배신했고 산적 타조마루가 자신을 옹호...
그리고 본인은 스스로 자결 했음을 주장..
나뭇꾼 : 이사건의 현장을 목격한 유일한 제삼자 마사코가 두남자를 싸우게 만든후
도망을 했고 사무라이와 산적은 비겁한 싸움을 벌였다.
내가 이영화를 왜 다시 보게 됐을까...답답한 속내를 한번 털어 놔보자..
내가 일하는곳에는 일주일 단위로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라는 목적의 금전적 보상이
이루어 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를 약간 목적에는 위배 돼는 면이 있지만 팀원들
친목도모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주기적인 회식 자리를 마련하는데 활용하는게
거의 일상적 관례가 돼어 가고 있다.
물론 팀원 구성적 성격상 주부 사원들이 많아 매번 저녁의 술자리를 하기는 어려움
으로 지난번은 점심으로 대체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같이 일하는 부서원들끼리 저녁에 모인것이 오래된점을 고려 저녁
회식을 하자고 제안을 했다.
돼도록이면 모두다 모이는것이 좋겠다는 전제하에 날짜를 잡다보니 어려움이 컸다.
난상토론 끝에 날짜를 잡았다.
그러나 한분이 지속적으로 점심을 먹자고 주장을 해 이를 설득하기 위해 나자신도 주태
백이가 아니라 술자리는 싫지만 단체 생활에는 어쩔수 없는 필수사항일수 있으니 어렵더라
도 잠시 참석했다 가시는것으로 하면 안됐겠냐는 뜻을 전달했다.
돌아온 말은 이러 했다." 사실을 왜곡 시키는데는 뭐 있다. 나 자신이 참석하고 싶지 않
다는게 아니라 옆에 사람이 빠지니 점심만 먹자는 것이다"
아~~~ 팀 구성원간의 원할한 활동을 위한 회식자리 한번 마련 하자는 뜻이 왜이리
전달되기 어렵고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를까...
술한잔 하자는 말과 점심으로 대체하자는 말이 상충,왜곡돼서 서로간을 불편하게 만들수
도 있는 것일까...아~~~ 어렵다. 어려워....
무엇이 진실이고 옳은길인지 판단해줄 나뭇꾼이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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