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츠-잔혹한 걸리버 여행기인가
요즘 시간여행자라고 방송이 나갔던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라면 어려서 호기심에 읽지 않은이 없을 것이다.
소인국과 거인국이 있지만 개미들의 집단싸움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거인국에
큰 호기심을 갖고 읽었던듯 싶다.
그건 개미를 인간으로 일치화 시켜 상상하길 좋아 했으니 그에대한 반작용 이었을
게다.
일그러진 상념이 공포영화와 조합을 이루면서 진정한 무서움은 우리 인간에게
서 기인하는 것이란 생각에 다다랐었다.
어린시절 무심코 곤충과 개구리등을 잡아서 했던 해코지를 걸리버 여행기
의 거인들이 우리 인간에게 그대로 행한다면어떻겠는가?
이는 텍사스 전기톱 살인사건이라는 공포영화를 능가하는 온몸이 오싹하
는 스플리터 영화가 돼지 않겠는가?
요즘 흥미롭게 보고 있는 일본만화 간츠에서 우리는 잔혹한 걸리버여행기
를 보고 있다.
갖가지 성인들과의 격투에서 살아남은 대원들은 자의든 타의든 거대한
외계인과의 마지막 싸움을 벌여야만 한다.
간츠에 의해 워프되어 거인들과 싸우면서 곤충의 신세를 면치 못하는
인간들을 구해 내기 위해 안간힘을 기울이는 장면은 애처롭기 까지 하다.
눈 4개인 외계인의 입장에서 지구인은 그저 한마리의 잠자리, 메뚜기 일
뿐이다.
가지고 놀다 목을 떼어 버리거나...튀겨 먹거나..
어릴적 상상속의 두려움이 최소한 일본 만화작가와 일맥상통하다니.
놀라울 뿐이다.
신기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해서 지금까지 나온 작품은 모두 보았다.
이작품 내용이 이리 특이한데 결말을 어찌 맺으려는 것인지...그건 작가의
위대한 능력에 달려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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